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태풍 등 풍수해에 대응할 수 있는 옥외광고물 관리 매뉴얼을 제작, 배포한다.

도는 현행 재난매뉴얼과 유기적으로 연계 운영할 수 있도록 예방, 대비, 대응, 복구에 걸쳐 단계별 대응 방안과 안전점검 실무를 상세 하게 수록한 매뉴얼 제작을 완료하고, 도내 시·군과 관련 협회 등에 배포한다고 19일 밝혔다.

매뉴얼은 시·군 옥외광고물 담당부서가 풍수해 단계별로 도민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는 방안을 담아 도내 110만개에 달하는 옥외광고물을 보다 안전하게 관리하는 데 도움을 줄 전망이다.

아울러 옥외광고물 시공 주체인 광고업자를 대상으로 한 안전교육 자료로도 활용되어 풍수해 시 광고물 안전 관리에 대한 기초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 매뉴얼은 한국지방재정공제회 산하 한국옥외광고센터와 한국옥외광고협회중앙회의 지원을 받아 안전점검 실무 분야를 상세하게 수록해 옥외광고업자 등 민간 부분에서도 효과적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도 디자인총괄추진단 유한욱 단장은 “지구온난화로 강도가 점차 높아지는 풍수해로 인하여 도시의 간판이 위해 요소로 부각되고 있다”며 “도의 이번 매뉴얼이 태풍 상륙 시 일선 시군의 체계적인 대응을 도모하여 도민의 불편을 덜어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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