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최신원)는 24일 수원 서호노인복지관에서 ‘다독다독 북카페 파라’ 개소식을 갖고 첫 운영을 시작했다.

이날 개소식에서는 복지관을 이용하고 있는 어르신들을 비롯한 어린이, 지역주민 약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북카페 개소는 '노인·장애인 북카페 지원사업' 에 따른 것으로 어르신·장애인들의 일자리 창출을 통해 소득을 마련해 주고 아이들의 공부방, 부모들의 정보교류 공간, 어르신과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만나는 세대 간 만남의 장 등 통합적인 마을 공동체 공간을 만들기 위한 지원사업이다.

도모금회는 총1억 원의 사업비로 서호노인복지관 내 ‘파라’와 수원시장애인복지관 내 ‘너울가지’북카페를 개설해 운영한다.

이로써 5명의 어르신들과 5명의 장애인들은 ‘바리스타’로서의 제2의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게 됐다.

실버 바리스타 최정희 옹은 "출근하려고 화장을 하고 깔끔한 옷으로 갈아입는 아침이 정말 기다려진다"며 “이 나이에 내손으로 용돈을 벌 수 있어 가장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도모금회 최신원 회장은 “북카페 파라는 어르신들의 일자리 창출뿐 아니라, 도서관 대신 집 가까운 곳에서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이자 배움과 교류를 가질 수 있는 소통의 장이 될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지역주민의 복지증진은 물론 공동체의식을 키우는 공간으로도 사랑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도모금회는  2곳의 북카페를 시작으로 어린이 독서지도 프로그램 운영과 같은 역할은 물론 자기개발이나 여가활동을 위한 프로그램, 시민모임 등과 연계한 참여형 프로그램을 준비해 주민들의 소통공간으로 활성화 시킨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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