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맞춤형 농정사업’이 지속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도가 지난 2004년부터 시작한 맞춤형 농정사업은 저온저장고 등 유통시설, 비닐하우스 등 원예시설 현대화, 특작물 단지 조성 등 농산물 생산성 향상과 품질 경쟁력 제고를 위한 사업으로 현재까지 270개 사업에 모두 597억 원이 투입됐다.

도에 따르면 이들 사업을 통해 매년 1조 1800억 원 이상의 농특산물이 생산 판매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연천, 가평, 포천 등지에 조성된 친환경 DMZ 사과단지가 사과 주산지로서 명성을 높이고 있다.

도는 올해에도 29억 원을 투자해 17개 시군에서 30개 맞춤형 농정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지난 12일 평택 미듬영농조합 쌀 가공공장에서 선택형 맞춤농정사업 현장 평가회를 개최 한 바있다.

미듬영농조합은 지난 2008년 이 사업을 통해 쌀가공공장을 세우고 쌀 과자 등을 생산해왔으며 지난 2012년에는 스타벅스, 뚜레주르, 아시아나 등 유명브랜드와 거래해 27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또 21명의 일자리도 새롭게 만들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일조하고 있다.

이날 평가회 참가자들은 선택과 집중으로 투자의 효율성을 높이는 친환경 지역특화농업을 집중 육성해야 경기농산물이 국내외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김주봉 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친환경농산물 생산기반구축과 가공, 유통 등 융복합 6차산업을 견인하는 창조경제 아이디어를 발굴, 접목하여 일자리창출과 안전한 먹거리를 공급하는 서비스를 강화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발전시켜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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