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한 생활환경을 만들어 도시 브랜드를 제고하고, 자원순환 100%를 실현하자는 목표 아래 ‘쓰레기와의 사랑과 전쟁’사업을 추진한 경기도가 올해 143억1,900만 원에 달하는 예산 절감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29일 유정인 경기도 환경국장 주재로 시군 환경과장 회의를 개최한 자리에서 이 같은 추진결과를  발표하고 더욱 적극적인 사업추진 의지를 밝혔다.

도는 먼저 도로입양사업을 통해 800여개 시민 단체가 1,322㎞의 도로를 입양해  1,400여회의 도로변 청소활동을 실시하고 장기간 무단 방치되어 있던 묵은 쓰레기 7,496톤을 수거·처리했다.

또 도는 나눔장터 226개소를 운영하고 마을단위 재활용품 집하장 296개소를 설치하는 한편, 분리수거가 잘 이루어지지 않은 곳의 쓰레기는 시·군에서 수거해 가지 않는 등 강력한 쓰레기 분리수거와 재활용 촉진시책을 펼쳤다.

이 결과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재활용쓰레기 선별장에 반입된 도 전체의 재활용 쓰레기 반입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만5,407톤이 증가했다.

또 4만5,476ha의 농경지에서 수거한 7,357톤의 폐비닐 판매수익 39억 6,600만원까지 합치면 총 143억 1,900만의 수익·예산 절감 성과를 얻은 것이라고 도는 설명했다.

이와 함께 강력한 무단투기 예방과 단속정책으로 무단투기 적발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739건이 증가했고 과태료 부과건수도 4,281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정책은 종량제 봉투 판매액 증가로 이어 졌는데 판매액이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63억7,500만원이 증가해 무단투기 예방과 분리수거 정착효과가 크게 나타난 것으로 조사됐다.

도는 연말에 최종 성과를 평가하여 우수한 시·군에 대해서는 기관 표창을 실시하고 각 시·군별로 자체 실정에 맞게 추진하는 특수 시책중 성과가 우수한 사례를 발굴하여 모든 시군에 전파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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