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에도 우편집배원을 통해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이나 장애인들의 불편사항을 접수받는 새로운 민원서비스가 도입된다.
도는 다음 달 중으로 행정의 손길이 미치기 어려운 도내 농어촌 지역 취약계층의 불편해소를 위해 시·군과 우체국이 손잡고 ‘행복배달 빨간자전거’사업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우편집배원이 소외계층의 생활 상태나 주민불편‧위험사항을 지자체에 제보하거나, 반대로 필요한 공공정보들을 거동이 불편한 주민들에게 배달하는 것을 내용으로 한다.
한편 이 제도는 안정행정부와 우정사업본부가 지난 5일부터 공주시에서 ‘농어촌지역 맞춤형 민원복지서비스’업무협약을 맺고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경기도와 우체국간 업무협약이 체결되면, 도내 451개 우체국의 3,000여 명 집배원이 부족한 복지인력을 보완하게 된다.
이로써 경기도는 농어촌지역을 중심으로 주민 취약사항이나 위험요소의 발견능력이 향상돼 복지서비스 확대, 사회안전망 확보 등 주민들의 삶의 질이 한층 좋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도는 오늘(27일) 오후 2시 수원 경기문화재단 강당에서 도내 농어촌지역 15개 시·군과 우체국 담당자가 참석한 가운데 사업설명회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화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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