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수원역에서 열린 '2013 하반기 일자리 박람회'에서 구직자들이 채용정보를 확인하고 있다.<사진=수원시> 
갈수록 취업난이 가중되는 가운데 23일 오후 수원역 광장에는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구직자 600여 명이 모였다.

수원시가 취업정보 공유 및 사업공조를 통해 상생발전을 도모하는 '로컬 네트워크 일자리 사업'의 일환으로 경기도와 공동으로 개최한 '2013 하반기 일자리 박람회'.

박람회에는 ㈜홈플러스, 뉴코아 아울렛 등 수원 관내 30개 기업이 참가해 현장 채용 면접 및 홍보와 정보제공 등의 활동을 펼쳤고, 이를 통해 총 100여 명을 채용하게 된다.

박람회는 구인업체와 구직자 간 직접만남을 통한 채용기회를 제공해, 당일 현장 즉석면접을 통해 채용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현장에는 직접 면접에 대비, 깔끔한 면접복장으로 현장을 방문한 구직자들이 많았다.

박람회를 찾은 구직자들은 채용공고보드에 게재된 기업채용정보를 꼼꼼히 체크하기도 하고, 각 기업이 마련한 채용부스에서는 즉석에서 채용면접을 보기도 하고, 취업상담을 진행하는 등 박람회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행사장 중앙에 마련된 네일아트 및 메이크업 부스, 사진촬영 부스 등에서는 박람회에 참여한 구직자들에게 면접 메이크업 및 이력서 사진 무료촬영, 면접에 알맞은 복장이나 면접 시 유의사항 등 면접 관련 팁(Tip) 등을 제공하며, 참여자들의 취업을 응원했다.

이외에도 박람회에서는 계층별 취업상담, 이력서·자기소개서 컨설팅과 직업훈련 정보 등의 제공, 직업카드를 활용한 '나에게 맞는 직업찾기' 등 취업을 위한 다양한 부대행사가 진행됐다.

시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는 구직자에게는 희망의 일자리를, 기업에는 우수인력 채용기회를 제공하는 자리가 됐을 것"이라며 "취업희망자들에게 큰 힘이 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가 운영하는 수원일자리센터를 통해 취업에 성공한 시민은 9월말 현재 4192여 명으로 올해 목표 4500명의 93.1%를 달성했고, 올해 말에는 5000명 이상이 취업에 성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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