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해외첨단기술 유치 방향을 자동차 및 TFT-LCD 부품에서 생명공학기술(BT)로 전환하기로 한 경기도가 프랑스의 세계적인  생명공학 연구기관인 파스퇴르연구소의 한국내 연구소 유치를 위한 본격적인 협의에  나섰다.

손학규(孫鶴圭) 지사와 파스퇴르 한국법인 고위관계자들은 6일  오후  도청에서 만나 도내 파스퇴르 R&D센터 설립문제를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파스퇴르 관계자들은 한국내 연구소 규모 등을 제시한 뒤 이  연구소를 도내에 설립할 경우 도(道)가 행정.재정적으로 어떤 지원을 할 수  있는  지를 문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도는 "파스퇴르 연구소가 도내에 설립될 경우 가능한 모든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도는 일단 파스퇴르 연구소가 도내에 유치될 경우 설립부지로 판교 또는 이의신도시를 검토하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7월 외자유치를 위해 유럽을 방문한 손 지사는  파스퇴르연구소 본사를 방문, 도내 R&D센터 설립문제를 협의했다.

파스퇴르는 지난 1월 한국과학기술원과 공동으로 기술원내에 연구소를 임시  설립한 상태며 현재 연구소 단독 건물부지를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이 연구소가 도내에 유치될 경우 현재 수원 이의신도시에 추진중인 황우석 교수의 '형질전환 무균돼지' 생산.연구시설, 서울대 '차세대 융합기술연구원'  등과 함께 수원.판교.용인.화성을 중심으로 한 바이오 연구시설 및 산업 클러스터 구축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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