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당초 새해부터 발행할 예정이던 도내 전철구간 정기권 발행이 다소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도 관계자는 7일 "정기권 발행에 앞서 합리적인 가격설정 및 형태, 관련 기관간 손실금 분담비율 결정 등을 위해 추진중인 연구용역이 조만간 마무리된다"며 "연구용역이 끝날 경우 정기권을 사용하기 위한 시스템 설치가 필수이기 때문에 본격적으로 정기권이 발행되는 시기는 당초 계획보다 1-2개월 가량 늦춰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도는 8일 건설교통부와 철도청, 서울시, 인천시, 경기도 관계자와 시민단체 회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연구용역 결과에 대한 검토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어 다음주 중 5개 관련 기관들이 모여 정기권 발행시기 및 가격, 손실금 분담비율 등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현재 도는 정기권 가격을 4단계로(12㎞이하, 18㎞, 24㎞, 42㎞이상) 나눠 책정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이다.

이와 함께 서울,인천,경기도간 버스 및 지하철 환승할인에 대해서도 "현재 버스간 환승할인에 따른 손실금 분담비율은 해당 지자체별로 50대 50으로 결정된 상태"라며 "버스와 지하철간 환승할인에 따른 지자체간 손실금 분담비율이 결정되면 환승할인제도도 본격적으로 시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도는 환승할인 시행시기의 경우 관련 기관들이 손실금 정산방법 등을 협의, 결정하는 과정 때문에 정기권 발행시기보다 다소 늦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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