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침체에다 정책 혼란이 가중되면서  서울.수도권 아파트 시장의 매수세가 얼어붙은 채 거래 중단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겨울방학을 앞뒀지만 전세수요 움직임이 거의 없어 전셋값  하락세가  확산되고 있다.

11일 부동산정보제공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0.05%로 지난주(-0.04%)에 비해 하락폭이 다소 커졌으며 신도시(-0.06%→-0.09%)와 수도권(-0.08%→-0.09%)도 하락폭이 확대됐다.

서울에서는 재건축 반등에 힘입어 2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던 송파구가 이번주 -0.19%의 하락세로 돌아섰으며 특히 재건축아파트가 0.33% 하락해 일반 아파트값  하락률(-0.1%)보다 훨씬 높았다.

이처럼 반짝 반등세를 주도하던 송파구 재건축이 하락하면서 서울 전체  재건축 시장도 지난주 0.03%의 보합세에서 이번주 -0.11%의 내림세로 돌아섰다.

이밖에 강북(-0.21%), 중랑(-0.1%), 구로(-0.09%), 양천(-0.09%), 도봉(-0.07%), 성북(-0.05%), 강서(-0.04%), 은평(-0.04%), 마포(-0.04%), 강남(-0.03%), 서초(-0.03%), 광진(-0.01%), 용산(-0.01%) 등 대부분 지역이 일제히 하락세를 이어갔다. 반면 성동(0.03%), 영등포(0.02%), 강동(0.01%) 등은 미미하지만 소폭 상승했다.

신도시에서는 분당(-0.12%), 중동(-0.1%), 일산(-0.09%), 산본(-0.04%), 평촌(-0.02%) 등 전 지역이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수도권에서는 광주(-0.27%), 성남(-0.2%), 수원(-0.19%), 과천(-0.12%), 용인(-0.12%), 파주(-0.12%), 평택(-0.11%) 등의 하락폭이 비교적 컸던 반면 하남(0.09%), 의왕(0.04%), 안성(0.02%), 이천(0.02%) 등은 소폭 올랐다.

전세시장은 입주한지 얼마 안된 새 아파트에서도 가격 하락세가 확산되면서 전지역이 0.1%를 넘는 하락폭을 보였다.

서울의 변동률은 -0.11%로 전주(0.09%)에 비해 하락폭이 커졌으며 용산구와  종로구를 제외한 모든 구가 일제히 하락, 전셋값 하락세가 전 지역으로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별로 보면 강북(-0.33%), 송파(-0.3%), 은평(-0.27%), 강서(-0.23%), 동대문(-0.22%), 동작(-0.22%), 강동(-0.19%), 중(-0.19%), 강남(-0.15%), 도봉(-0.14%) 등 의 순으로 하락폭이 컸다.

-0.11%의 하락률을 보인 신도시에서는 일산(-0.26%), 중동(-0.2%), 분당(-0.09%) 등이 하락했고 평촌(0.03%)만 소폭 올랐다. 수도권은 -0.13%로 전주(-0.19%)보다 하락폭이 소폭 둔화됐다.

지역별로는 광주(-0.52%)가 매매값과 마찬가지로 하락폭이 가장 컸으며 화성(-0.41%), 남양주(-0.24%), 성남(-0.23%), 부천(-0.21%),  고양(-0.2%),  구리(-0.19%), 용인(-0.19%), 인천(-0.18%) 등 대부분 지역에서 하락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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