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시장 김선기)는  '복지사각지대 발굴 추진단(이하 추진단)'을 구성하고 이달 말까지 복지사각지대 발굴·지원 특별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최근 경제·사회적 위기에 내몰린 가족들이 적절한 복지서비스를 받지 못하고 비극적인 선택을 하는 안타까운 일이 전국적으로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추진단을 구성했다.

추진단은 사회복지공무원 등 기존의 공공부문 인력과 읍·면·동 복지위원, 통·리장, 무한돌보미, 좋은이웃들, 새마을부녀회원 등 지역주민과 우편집배원, 소방대원, 검침원, 노인 또는 장애인 돌봄서비스 제공기관 등과 연계해 도움이 필요하지만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는 저소득 취약계층 대상자를 중점 발굴하고 있다.

특히 단전이나 단수, 단가스 가구와 최근 6개월간 건강보험료 체납가구, 가족의 실직, 질병, 노령으로 인해 간병 등의 돌봄 부담이 과중한 가구, 소득 또는 부양의무자 기준에 따라 공적지원 대상에 해당되지 않으나 실질적으로 생활이 어려운 가구, 자녀와 관계가 단절된 독거노인 등을 집중적으로 발굴할 예정이다.

추진단은 무한돌봄센터 희망복지지원단과 각 출장소, 읍·면·동 주민센터에 접수 창구를 설치하고 발굴된 저소득층에 대해서는 사회복지통합관리망을 통해 관리하면서 정부의 공적지원은 물론 필요시 민간자원을 연계해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평택시는 지난 2월말까지 '긴급지원제도'와 '무한돌봄사업'을 통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던 저소득층 383세대에 생계·의료비 등 1억 9,948만원을 지급했고, 복합적인 문제를 가지고 있는 31세대에는 사례관리사들이 가정방문과 상담을 실시하면서 통합사례관리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부양의무자 기준 등 법적기준을 초과해 보장을 받지 못 할수도 있었던 13세대(2013년 334세대)는 생활보장위원회를 열어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로 책정해 정부의 지원을 받도록 했다.

평택시 무한돌봄센터 관계자는 주위에서 어려운 이웃을 발견했을 경우 전화한통복지센터(031-8024-3005)나 읍·면·동 주민센터로의 연락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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