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0 수원정(영통) 보궐선거 후보들은 공식 선거운동 첫 주말인 19일 생활체육 동호회 등을 방문해 지지를 호소했다.

새누리당 임태희(57) 후보는 이날 오전 7시 영통동 황골마을 아파트 단지에서 주민들과 인사를 나눈 뒤 매탄동 매탄공원 다목적체육관을 찾아 배드민턴 조기클럽 회원들에게 체육시설 공약 등을 제시했다.

임 후보는 "공원 안에서 생활·체육·문화활동을 할 수 있도록 체육시설, 공연장, 세미나실 등을 조성하겠다"며 "주민들이 다양한 시설을 이용해 공동체성을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원천동주민자치센터에서 선거공보물 작업을 하는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한 그는 매탄동 매탄그린빌 아파트 3단지에서 열린 벼룩시장을 방문, 주민들과 교육·문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임 후보는 이 자리에서 "부족한 보육시설과 초·중·고등학교를 늘리고 다양한 지원을 통해 영통을 명품 교육·문화특구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새정치민주연합 박광온(57) 후보는 오전 7시20분 광교 매원초등학교를 찾아 운동 나온 조기축구회 회원들과 인사를 나눈 뒤 도청사 이전 등 지역현안에 대한 해결 의지를 밝혔다.

이어 광교웰빙타운 호반베르디움 아파트 족구장에서 호반족구팀 회원들에게 "웰빙타운 내 복합체육문화시설을 건립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후보는 오후 3시 유세 지원을 나온 김한길 대표와 함께 영통구청에서 광교호수공원까지 이동하며 시민들을 만났다.

김한길 대표는 "불통과 과거를 상징하는 새누리당 임태희 후보와 대척점에 있는 박광온 후보는 소통과 미래를 상징한다"며 "박 후보를 선택해달라"고 말했다.

정의당 천호선(51) 후보는 이날 오전 6시30분 매탄공원과 영흥공원 축구장을 차례로 방문해 조기축구회 회원들에게 체육시설 개선을 약속했다.

이어 오후 4시 영통 홈플러스 앞에서 심상정 원내대표, 서기호·박원석·김제남 의원 등과 함께 "야권혁신 세력은 정의당"이라며 "완주해서 꼭 승리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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