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타샤 킨스키 <사진=그린나래미디어>
칸영화제 클래식 섹션에 공식 초청, 디지털 리마스터링되며 33년 만에 국내 스크린에 돌아온 불멸의 고전 <테스>가 오는 20일로 개봉을 확정 지은 가운데, '테스' 신드롬의 주인공이었던 여배우 나스타샤 킨스키가 다시 한 번 주목을 받고 있다.

로만 폴란스키 감독의 대표작 중 한 편으로 아카데미 3개 부문을 수상했던 불멸의 고전 <테스>는 영국의 대문호 토마스 하디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원치 않는 이에게 순결을 빼앗겼지만 누구보다 순수한 영혼을 지닌 여인 '테스'의 사랑과 일생을 그린 대서사시이다.

출연 당시 18살의 신인 여배우였던 나스타샤 킨스키는 신인으로서 쉽지 않았을 타이틀 롤을 맡아 청초하면서도 관능적인 매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으며 전세계적인 인기를 얻었다.

나스타샤 킨스키는 1961년 독일 출생으로, 역시 유명한 배우였던 아버지 클라우스 킨스키 때문에 어렸을 때부터 유명세를 치렀다. 13살 때 세계적인 감독 빔 벤더스의 눈에 띄어 데뷔했으며 보그 등의 잡지에서 패션 모델로 활동하다가 로만 폴란스키의 제안에 영화 <테스>에 출연하게 됐다.

당찬 연기력으로 스크린을 장악한 나스타샤 킨스키는 <테스> 역으로 골든글로브 여우주연상을 수상했으며 이후에도 실력 있는 감독들과의 독창적인 작업을 통해 여배우로서의 커리어를 쌓아나갔다. 뚜렷한 이목구비에 모델 같은 체형을 지닌 그녀는 <테스>의 흥행으로 국내에서도 남성팬들 사이에서 뜨거운 인기를 누렸다.


[작품정보]
제목_ 테스(Tess)
감독_ 로만 폴란스키
주연_ 나스타샤 킨스키
러닝타임_ 171분
관람등급_ 15세 이상 관람가


[시놉시스]
사랑만이 운명이었던 여인 ‘테스’, 그녀의 일생을 다시 읽는다!
꽃보다 아름답고 별처럼 순수한 여인 테스는 어려운 집안 살림 때문에 부유한 더버빌 가에 하녀로 보내진다. 하지만 그녀에게 반한 주인 아들 알렉에게 강제로 순결을 빼앗기고 원치 않는 관계에 빠진다. 그를 피해 고향으로 돌아온 테스는 새로 일하게 된 농장에서 목사의 아들 앤젤을 만나 운명적 사랑을 느끼지만 지울 수 없는 과거 때문에 괴로워 하는데…


나스타샤 킨스키 <사진=그린나래미디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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