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전 양학선 선수가 수원시체육회를 방문해 입단계약서에 사인을 마친 뒤 이내응 사무국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수원시체육회 제공>


런던올림픽에서 기계체조 선수로는 우리나라 최초로 금빛 영광을 안겨준 '도마의 신' 양학선(22.한국체대) 선수가 17일 수원시청에 입단했다.

양학선은 이날 오전 수원시체육회를 방문해 이내응 사무국장과 입단계약서에 서명했다.

양선수는 계약금 2억 원과 연봉 1억 원 등 총 4억 원을 받고, 내년 1월부터 2년동안 수원시청 체조팀 선수로 활약한다.

양선수는 그동안 수원시청을 포함한 여러 지방자치단체 팀 으로부터 영입제의를 받았지만 초등학교때부터 선의의 경쟁을 해온 라이벌이자 절친인 배가람 선수가 있는 수원시청을 선택했다. 

수원시체육회 이내응 사무국장은 "양선수는 전략적으로 투자가치를 지닌 선수"라고 영입배경을 설명하고 "다가올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 또 한 번 정상에 설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내년 2월 한체대 졸업을 앞둔 양선수는 입단식에서 "첫 직장으로 수원시청에 입단하게 돼 기쁘다"며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 더욱 운동에 전념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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