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보 업무를 처음 맡게 된 2015년. 올해는 나에게 중요한 해임이 분명하다. 특히 2015년은 광복 70년으로서 '분단 70년 마감'에 기여하는 명예로운 보훈이 구현되어야 하는 해이다. 더욱 막중한 책임이 느껴진다.

역대정부 최초로 '명예로운 보훈'을 국정과제로 채택했던 국가보훈처는 이미 국가유공자에 대한 물질적, 정신적 예우와 함께 제대군인 일자리 확보하고 UN참전국과 보훈외교를 강화하는 등의 성과를 이루어 왔다. 그리고 그 박차를 가하기 위해 올해는 더 다양한 정책들을 시행할 예정이다.

광복 70주년인 만큼 국민들의 애국심, 공감대 형성을 통한 평화통일 기반 구축이 주요 포인트이다. 이를 위해 우선, 명예로운 보훈업무를 통해 애국심을 함양할 것이다.

독립유공자에 대한 발굴 및 포상을 확대하고 더불어 6·25 미등록자 역시 계속적인 발굴을 할 계획이다.

특히 "호국영웅 알리기 프로젝트"는 우리지역 출신의 호국영웅이 누구인지 알게 될 수 좋은 기회가 될 것 이다. 이 글을 쓰면서 문득 내가 사는 지역엔 어떤 호국영웅이 있었을지 궁금해진다.

UN참전용사 후손 등을 초청하여 미래 세대와의 연계를 계속 이어가고, UN참전국 현지 위로감사 행사를 진행하여 그들의 용기와 희생이 잊혀지지 않도록 할 것이다.

두 번째, 국가를 위해 공헌한 분들에게 그에 부응하는 예우를 제공할 것이다. 많은 국가유공자들이 고령이면서 복합적인 질환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를 위한 복지지원으로서 보훈복지인력을 증원하고 남양주보훈요양원을 올해 2월 개원할 예정이다.

인천보훈병원 또한 건립 예정에 있으니 많은 국가유공자들이 혜택을 볼 수 있기를 바란다. 더불어 제대군인을 위한 일자리 확보를 위해 감사와 일자리를 제공하는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노력할 것이다.

세 번째, 나라사랑교육을 통한 애국심을 함양할 것이다. 나라사랑교육은 국가보훈처에서 핫이슈인 부분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올해는 광복70주년을 맞이한 만큼 나라사랑교육을 통해 국민들의 애국심을 고취시키는 일은 중요해 보인다.

국민들이 통일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되어 하나 된 마음을 갖게 된다면 통일의 기반이 거의 다 구축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이를 위해서 정부와 국민이 함께하는 분단 극복 캠페인이 추진될 것이다. '광복 70년 분단 70년, 갈등과 분열 넘어 미래로, 통일로!'가 이번 캠페인을 위한 슬로건으로 선정되었다. 홍보 담당이 된 만큼 이 슬로건을 국민들에게 알리는 데에 힘쓸 것이다.

2015년 12달 중 이미 한 달이 다 지나가고 있는 시점이다. 광복 70년을 맞이했다는 것이 참으로 기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여전히 분단 국가라는 사실이 안타깝기도 하다.

'명예로운 보훈' 정책을 통해 올해가 분단 70년 마감에 기여할 수 있는 한 해로 발돋움 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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