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지역인터넷신문협의회와 언론중재위원회는 지난 20~21일 제주 이비사호텔에서 '한국지역인터넷신문협의회 창립 10주년 기념 세미나'를 열었다. <사진=제주의소리>

전국 지역인터넷신문 대표들이 제주에 모여 인터넷언론사의 역할과 사회적 책임에 대해 논의했다.

사단법인 한국지역인터넷신문협의회와 언론중재위원회는 20~21일 제주에서 '한국지역인터넷신문협의회 창립 10주년 기념 세미나'를 열었다.

20일 오후 2시 이비사호텔에서 열린 개회식에는 고홍철 한국지역인터넷신문협의회(이하 지인협) 회장을 비롯해 지인협 회원사인 전국 12개 지역 인터넷신문사 대표단이 참석했다.

고 회장은 개회식 인사말에서 "자본에 발목 잡힌 언론이 돌파구를 찾은 곳이 인터넷 공간"이라며 "지난 10년간 지인협은 자유언론과 독립언론을 위해 노력해 왔다"고 회고했다.

이번 세미나는 언론보도로 인한 인격권 침해를 예방하기 위한 실질적 방안들부터 인터넷 신문이 처한 현실에 대한 전반적인 진단과 대안 모색까지 폭넓은 논의가 이뤄졌다.

언론중재위원회 양재규 교육콘텐츠팀장과 여운규 교육운영팀장도 참석해 언론보도의 법적 문제에 대해 이야기했다. 김정훈 제주대 경영학과 교수는 'CEO 리더십'을 주제로 강의했다.

첫날 세미나에서 양재규 팀장은 '언론보도로 발생할 수 있는 법적 분쟁'을 주제로 명예훼손과 초상권 침해 실제사례를 소개하며 언론사의 대응과 해결 방법에 대해 설명했다.

여운규 교육운영팀장은 전국 18개 언론중재위원회 중재부의 운영상황을 전한 뒤 언론중재 조정과 중재 절차, 예방 사례 등을 소개했다.

지인협은 세미나에서 정기총회를 열어 차기 임원진 선출도 마무리했다. 제4기 회장에는 시민의소리(광주) 문상기 대표가 선출됐다. 부회장은 충북인뉴스 권혁상 대표가 맡기로 했다.

사무총장은 성남일보 모동희 대표, 감사는 울산포커스 이원호 대표가 각각 연임됐다. 차기 임원진의 임기는 2015년 4월20일부터 2017년 4월19일까지 2년이다.

한국지역인터넷신문협의회 회원사는 수원일보, 제주의소리, 시민의소리, 인천뉴스, 세종의소리, 충북인뉴스, 디트뉴스24, 울산포커스, 대덕넷, 평화뉴스, 성남일보, 경북인뉴스 등 12개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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