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은 투명 다이오드 소자를 구성할 수 있는 소재 및 소자기술을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융기원은 이번에 개발한 기술로 인해 투명전자장치를 만드는 데 필요한 부품 제작 시 겪어왔던 한계점을 극복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기술은 투명전자장치에서 AC/DC변환기, 정전기방지 다이오드, 기본적인 논리연산회로 등에 활용될 수 있으며, 투명디스플레이, 메모리 등  미래산업분야 외에도 DRAM의 셀렉터 구조, 웨어러블 디바이스 정전방지회로 등에도 사용될 수 있을 전망이다.

연구팀 김연상 교수는 "이번 기술 개발은 투명박막다이오드의 원천기술 개발 확보에 있어 매우 중요한 발견"이라며 "오는 2020년 투명전자소자분야에서 약 300억 달러의 경제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향후 2년 이내 실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지난 4월 세계적인 학술지인 '네이처 커뮤네이션즈'에 발표돼 주목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