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70주년을 맞는 8월15일 수원에서 개최되는 광복절 기념행사 때 시민 등 7000명이 참여하는 대합창이 펼쳐진다.

시는 광복 70주년 기념사업 문화행사를 시립교향악단, 시립합창단 등 시립예술단과 시민 등 7000명이 모여 인계동 야외음악당에서 '새로운 70년을 향하여'라는 주제로 한 목소리를 내는 '7000인의 대합창'을 기획했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수원시립합창단을 비롯한 시립예술단, 42개 시민 합창단, 초·중·고 합창단과 대학생 동아리합창단, 교회 등 종교단체 합창단 등 수원지역에서 조직화된 합창단이 4000여 명에 이르고 나머지 3000명을 사전 공모한 시민으로 구성해 7000명의 대합창단을 편성한다는 계획이다.

이 합창단들은 수원화성 축성, 일제강점기 수난, 해방의 기쁨, 민주화와 경제개발, 미래 비전 등 수원의 근현대사를 조명하는 섹션별 메시지를 합창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합창곡은 누구나 쉽게 부를 수 있는 시대별 가곡, 또는 대중가요로 선곡하고, 합창 사이에 섹션별 메시지가 영상으로 표현된다. 김대진 수원시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가 지휘한다.

대합창 공연은 광복절 당일 제1야외음악당에서 오후 8시부터 9시20분까지 80분동안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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