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생일인 3일 단군기원 4348년 개천절을 맞아 사단법인 국학원의 기념행사를 비롯해 전국 시도에서 100여 개의 다양한 문화행사가 열린다.

국학원은 이날 전국 16개 광역시도에서 개천문화대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서울에서는 오전 10시부터 종로구 세종로공원에서 종각역까지 거리 퍼레이드와 타종식이 진행 된다.

서울 광화문 거리 퍼레이드 행사는 외국인과 시민 천여 명이 참석해 단군 왕검이 세운 고조선의 역사부터 미래의 통일한국까지 한반도 반만년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재현되며 퍼포먼스도 예정돼 있다.

전국의 자치단체와 재외공관에서 열리는 66개 경축행사에는 총 6만 5천여 명이 참가한다.

종로구 사직공원과 단군성전에서는 사단법인 현정회가 '개천절 대제전'을 개최한다.

강화도 마니산 일원에서는 '2015 강화 개천 대축제'가 3일과 4일 양일간 열린다.

주과테말라 대사관 등 재외공관에서도 개천절 기념식, 주요인사·교민 초청 리셉션, 문화공연, 한국문화 홍보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강원도 태백시는 이날 민족의 영산 태백산 정상 천제단에서 태백산 천제를 봉행한다. 이번 행사는 시민 및 많은 관광객들이 참석한 가운데 민족의 번영과 화합을 기원하는 천제를 올린다.

태백산 천제단은 태백산 정상에 아홉 개의 돌계단과 자연석을 쌓아 만든 거대한 석단으로 국가지정 중요민속자료 제228호로 지정돼 있다.

경기도 성남시에서는 성남문화원이 주최하고, 단군성조연합회가 주관하는 '제21회, 단군제 및 도당굿 문화축제'가 이날 오후 1시부터 성남시 중원구 은행동 산성공원 놀이마당에서 열린다.

이외에도 광복 70주년인 올해는 대종교를 비롯 여러 종단에서 고유 방식으로 천제를 지내며 민족의 평화와 통일을 위해 행사를 펼친다.

행정자치부는 전국 주요 도로변에 태극기를 게양하고, 가정·직장 태극기 달기 캠페인을 전개해 경축 분위기를 조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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