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16일 의정부시 도북부청에서 김희겸(51) 행정2부지사 이임식을 열었다.

김 부지사는 국민안전처 재난관리실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김 부지사는 이날 이임식에서 "공무원은 단순한 직업인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자기 업무에 대해 누구보다 더 잘 알고 어려운 문제도 해결해 나갈 수 있는 전문 능력을 갖춰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공직자의 마음가짐"이라며 "언제나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국민의 뜻을 헤아리고 사명감과 공인의식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부지사는 행정고시 31회로 공직에 입문, 중앙·지방정부에서 경제분야 업무 등을 두루 거친 뒤 2013년 7월 경기도 행정2부지사로 부임했다.

역대 행정2부지사 가운데 가장 긴 2년 3개월간 근무했으며 재임기간 고양터미널 화재, 의정부 화재, 조류인플루엔자·구제역 사태, 북한 포격도발 등 대형 사고를 무난히 처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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