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연구원은 18일 '경기도 주차장공유 도입을 위한 주차행태 분석연구' 보고서를 발간하고 극심한 주차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정책으로 주차장공유 도입방안을 제시했다.

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2015년 9월 1일부터 18일까지 자가용을 소유하고 있는 경기도민 906명을 대상으로 주차장공유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81.0%가 주차장 공유서비스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특히 2.5%만이 현재의 주차정책에 만족하거나 매우 만족하다고 응답해 도민이 체감하는 주차정책에 대한 만족도는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차장 공유서비스'는 한정된 주차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일정규칙을 만들어 시간대별로 서로 다른 차들이 주차할 수 있도록 개방하는 것이다.

보고서는 최근 사물인터넷 기술개발로 인해 민간 IT기업을 중심으로 점차 확산되고 있는 주차장 공유서비스가 도입되면 주차문제가 완화될 것으로 내다 봤다.

다만, 주차장 공유서비스 활성화를 위해서는 주차장을 공유하려는 이용자가 연계될 수 있도록 IT서비스를 지원하고 공유 주차장 공간을 확보해야 한다고 시사했다.

경기연구원 관계자는 "근린생활시설 주변과 같이 주차회전율이 높은 지역을 우선으로 주차장 공유서비스를 도입하면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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