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기섭 경기경영자총협회 상임부회장 (법학박사)
경기지역 산업계를 대표해 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를 설치·운영중인 경기경영자총협회는 지난 2013년부터 지역과 산업 중심의 인력양성 거버넌스로서 역할을 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 왔다.

정부 주도의 인력양성에서 지역 또는 산업단위로 산업현장이 주도하는 인적자원개발위원회를 구성해 해당 지역 및 산업의 인력양성을 시작한지 3년차를 맞이한 경기도 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는 경기도내 중소기업들에게 우수한 인력을 공급하고 지역단위 인력양성을 위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

산업계는 저성장·저금리·저물가 기조가 계속 유지될 것이란 판단아래 경영 키워드를 '뉴노멀(New-normal)'로 정하고 새로운 기준과 성장 동력을 찾기 위해 부단한 애를 쓰고 있다.

올해도 역시, 변화하지 않으면 생존 자체가 어렵다는 위기의식이 팽배해지면서 저성장과 정년 연장으로 인건비 부담이 늘어난 기업들은 대규모 공채보다는 수시, 산학협력, 경력직 채용을 통해 직무적합성과 연관된 다변화를 추구하고 있다.

이와 관련 정부는 지역·산업중심의 수요를 적절히 반영, 지역단위에서 인력양성 사업을 실시해 적재적소에 기업에 맞는 인력이 투입될 수 있도록 다각도로 노력 중이다.

이러한 산업계 중심의 지역단위 인력양성을 위해 경기도 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는 지역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국 16개 위원회 중 유일하게 노·사·민·정이 협력체계를 갖추고 지역 내 다양한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도내 지역·기업의 인력수요에 기반해 인력양성체계 구축에 앞장서 나가고 있다.

뿐만 아니라 국정과제인 능력중심사회 구현을 위한 일학습병행제 및 국가직무능력표준(NCS) 등 다양한 정책을 수행하면서 지역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보다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경기도 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는 출범 이후 매년 지역 내 훈련 수요 통계조사 및 훈련공급현황 분석을 통해 경기도 지역 전반의 수요파악을 위해 노력하고 그 경험적 자료를 축적해왔다.

올해도 지난 3년간의 시행착오와 경험을 바탕으로 훈련수요조사 결과를 보다 더 지역·산업의 상황에 맞게 활용해 경기도 지역의 발전을 이끌어낼 예정이다.

또한 경기지역의 인력 및 훈련 수요 조사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협약기업 관리 강화, 산업별 협의체 협력관계 강화를 통해 산업계 의견을 반영, 지역 단위 한계를 극복하며 도약해 나갈 것이다.

무엇보다 올해는 전국 최대 9개의 공동훈련센터를 운영· 지원해 보다 많고 질적으로 개선된 교육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는 경기도 내 지역적 제한을 벗어나 산업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지역·산업에 필요한 인재를 상시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초석이 될 것이다.

이 같은 노력과 함께 노동·직업시장 구조 개선을 위해 직업훈련 체제 개편과 더불어 능력중심사회 구현을 위해 수행 됐던 '일학습병행제'와 'NCS기업활용 컨설팅' 사업 또한 더 큰 결실을 맺기 위해 노력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나아가 지역 내에서 이루어지는 교육훈련에 대해 총괄적으로 조정하고 관리할 수 있는 거버넌스로서 인자위의 역할을 강화하고 가시적인 성과가 드러날 수 있도록 유관기관 관계자 및 전문가와 함께 지혜를 모을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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