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주요 도시에 '한글 공부방' 지원 프로젝트를 진행중인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와 방송인 서경석이 이번에는 대만의 '타이페이 티엔무 한글학교'에 교육 물품을 지원했다고 11일 밝혔다.

해외 '한글 공부방' 지원 프로젝트는 재외동포 및 현지인들이 직접 운영하는 한글 교육시설에 부족한 교육물품을 직접 지원하는 것으로 이번에는 한글학교 간판 및 칠판, 프린터기 및 청소기, 한글교재 및 물품 등을 기증했다.

이번 일을 기획한 서 교수는 "재외동포들과 유학생들이 재능기부로 한글 교육시설을 운영하는 곳을 많이 봤는데 시설이 열악하여 어려움을 많이 겪는것을 보고 한글교육에 필요한 물품을 지원하고자 이 일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또한 서 교수는 "이번에 지원한 '타이페이 티엔무 한글학교'에는 약 20여명의 학생들이 한글 공부를 하고 있으며 특히 '한국-대만' 가정의 자녀들도 함께 한글공부를 하고 있는 곳이라는 점에서 더 의미있었다"고 덧붙였다.

지금까지 이들은 일본 교토의 한글 공부방 지원을 시작으로 모스크바, 상파울루, 토론토, 마닐라, 호치민, 방콕, 타슈켄트 등 전 세계 주요 도시 13곳에 한글 공부방을 지원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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