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13명의 위원으로 구성된 제5대 경기도교육위원회가 1일 개원식을 갖고 4년 임기에 들어갔다.

도 교육위는 앞으로 도 교육청의 교육정책 수립, 예산 편성 및 집행 등을 감시ㆍ견제하게 된다.

도 교육위는 이날 개원식에 앞서 각 위원들의 투표를 통해 오는 2008년 8월31일까지 교육위원회를 이끌어갈 임기 전반기 의장에 전영수(67)위원, 부의장에 한상국(61)위원을 각각 선출했다.

도 교육위원들은 지난 7월31일 1만8천92명의 도내 각급 학교 운영위원들이 선거인으로 참가한 투표를 통해 선출됐으며 연간 5천421만원씩의 의정활동비를 받는다.

"의결기구화 추진"
제5대 경기도교육위원회 전영수 의장 선출
 

제5대 경기도교육위원회 의장에 선출된 전영수(67) 위원은 1일 "임기중 교육위원회의 독립형 의결기구를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전 의장은 이날 선출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교육행정을 도의회와 도 교육위원회가 이중으로 견제ㆍ감독하는 것은 잘못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앞으로 진정한 교육자치를 위해 타 시ㆍ도 교육위원회와 힘을 합쳐 교육위원회의 의결기구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도 교육청의 예산과 조례 등은 도 교육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도의회에 상정된 뒤 다시 도의원들의 심의를 거쳐 최종 의결된다.

전 의장은 또 "다른 시ㆍ도에 비해 도내 교육여건이 열악하다"며 "제5대 교육위원회 위원들은 이같은 열악한 도내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노력할 것이며 교직원의 근무여건 개선에도 발벗고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 의장은 춘천 성수초 교감ㆍ성수여중 교사 등을 거쳐 초대와 2대, 4대 도 교육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으며 4대 교육위원 당시에는 부의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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