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영 수원시장 “연락되지 않는 생명샘교회 신도 16명에 달한다”
[수원일보=서동영 기자] 수원시 생명샘교회(영통구 망포2동)를 통한 '코로나19' 확진자가 늘고 있는 가운데 염태영 수원시장은 4일 "해당 교회 신자 및 가족 중 16명이 아직까지 연락이 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염 시장은 이날 수원시청에서 열린 긴급 언론브리핑을 통해 현재 수원시의 코로나19 감염 상황 및 종교시설 집단감염 발생에 대해 설명했다.
4일 현재 수원시의 확진자는 16명이고 13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 시에서 관리하는 의심환자, 유증상자, 자가격리, 능동감시 등은 모두 525명이며 관리대상 해제자는 2834명이다.
생명샘교회에선 4일 현재 7명의 감염자가 나왔다. 앞서 시는 3일 생명샘교회의 관계자, 신도 및 가족을 전수조사하겠다고 밝혔고 같은날 생명샘교회는 상황이 진정될 때까지 교회를 폐쇄했다.
수원시자원봉사자들이 만든 천 마스크를 쓰고 나온 염태영 시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생명샘교회 집단감염 경로를 설명했다.
대구 신천지교회 예배에 참석한 확진자가 지난달 16일 과천에서 열린 신천지 예배에 참석했다. 이때 감염된 안양 2번 확진자가 지난달 23일 화성시 소재 기업에서 강연을 했고, 화성 2번째, 수원 7번째, 9번째 확진자에게로 바이러스가 퍼졌다. 이후 지난달 23~26일 생명샘교회에서 화성 2번 확진자를 통해 같은 교회 신자 6명이 감염됐다.
염 시장은 “23일부터 26일까지 생명샘교회에서 열린 예배 등에 참석한 관계자 및 신자 등은 총 199명이고 중복자를 제외하면 모두 123명”이라며 “현재 생명샘교회 관계자 및 신도를 전수 조사 중이다. 일대일 상담을 통해 확인된 유증상자에 대해 검체 채취 및 자가격리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락이 닿지 않고 있는 신도와 가족이 모두 16명”이라며 “수원시내 보건소로 꼭 연락을 달라”고 당부했다. 또 해당 교회는 신천지교회가 아닌 대한예수교장로회 소속이라고 확인했다.
대구·경북 같은 대규모 집단감염 우려에 대해 염 시장은 “혹시라도 모를 대규모 확진자 발생 시 중증 환자 위주의 치료로 전환하고 경증 감염자는 생활격리시설로 이송해야 할 것”이라며 “이미 시는 수원유스호스텔에 별도의 자가격리시설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관내 모든 종교 지도자분들게 호소드린다. 예배, 미사, 법회 등 집회를 금지해달라”고 간곡히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