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보도 반박한 이재명 지사 “특혜갑질과 왜곡보도 반드시 고치겠다”

채널A, 하남시가 도지사 참석 운운하며 민간주차장 빌리려 했다고 보도이 지사 “철저 조사 및 재발방지 강구”...“채널A가 사실관계 왜곡, 엄중한 책임 묻겠다”
이재명 경기도지사.(사진=경기도)
이재명 경기도지사.(사진=경기도)

[수원일보=서동영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하남시 주차장 갑질사건과 관련해 철저한 진상규명 및 책임추궁을 강조했다. 더불어 해당 사건에 대한 채널A의 보도는 사실관계가 왜곡됐다며 반박했다.

7일 채널A는 하남시가 지하철 5호선 미사역 개통식에 참석하는 이재명 지사를 위해 근처 오피스텔에 200대 규모의 주자공간을 마련해달라는 공문을 보냈으나, 입주민의 반발에 다른 주차장으로 변경했다고 보도했다. “이재명을 포함한 고위 간부가 복도에 지저분한 물건을 정리하라고 했다”는 입주민 인터뷰도 함께 내보냈다.

이에 대해 이재명 지사는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민주권 훼손하는 특혜갑질과 왜곡보도 반드시 고치겠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이 지사는 “어제 채널A 보도에 놀라신 분들 많으실 것이다. 권위주의 시대도 아닌데 마치 이재명 지사가 의전을 내세워 갑질하는 것처럼 보여 황당하셨을 것”이라며 “특혜갑질에 대한 진상규명과 책임추궁을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문제는 의전을 빙자한 갑질 같지만 본질은 국민이 주인인 나라에서 공직자를 모시려고 주인의 불편을 강요하는 국민주권에 대한 도전이자 폭거”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도 “하남시 공무원의 도지사 참석 발언은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없다”며 “정치적 목적으로 조작, 왜곡됐을 가능성도 적지 않다”고 덧붙였다.

채널A의 보도에 대해선 “마치 경기도지사와 하남시가 '의전용' 주차공간을 일방적으로 무리하게 요구한 것처럼 입주민의 일방적 주장을 확인도 하지 않은 채 허위보도를 감행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민원 접수 및 조치 과정, 도지사 등의 주차공간 사용 목적, 입주민 불편 초래 여부 등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며 자세히 설명했다.

이재명 지사는 “팩트 확인은 물론 보도대상인 경기도에 제대로 확인도 않은 채 자극적 제목으로 보도해 경기도정의 신뢰를 훼손한 채널A의 보도행태는 주권자의 판단을 흐리는 행위로 그 정치적 의도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한 뒤 “악의적, 편파적으로 왜곡 보도한 이유를 묻는다. 반론보도를 요구하며 언론중재위원회와 방송통신위원회 제소를 통해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