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른쪽 하얀색 기기가 이춘택의료연구소가 개발한 인공관절 수술용 로봇 '닥터 엘씨티'(사진=이춘택병원)
오른쪽 하얀색 기기가 이춘택의료연구소가 개발한 인공관절 수술용 로봇 '닥터 엘씨티'(사진=이춘택병원)

[수원일보=박노훈 기자] 수원 이춘택병원은 이춘택의료연구소에서 개발한 인공관절 수술용 로봇 ‘닥터 엘씨티’가 Asia Design Prize(이하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 2022에서 골드위너를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는 2017년 창설된 국제 디자인 공모전으로, 세계 3대 산업디자이너로 불리는 카림 라시드(Karim Rashid)가 심사위원장을 맡고 있다. 

또 세계적인 대학의 교수진을 포함, 8개국 34명의 심사위원이 참여해 국제적인 공신력을 인정받고 있다. 

2022년에는 전 세계 29개국 1,830개의 작품이 출품되었으며 골드위너는 출품작 중 3%에게 수여된다.

닥터 엘씨티의 7축 다관절 로봇 팔은 곡선을 살려 세련되면서도 심플하고 고급스러운 디자인으로 제작됐다. 

기존에 분리돼 있던 모니터와 로봇 팔을 하나로 합친 올인원 시스템으로 설계돼 사이즈가 기존의 3분의 1 정도로 작아져 사용자인 의료진의 편의성을 높였다. 

닥터 엘씨티는 수술 로봇이라고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세련된 디자인과 더불어 우수한 성능을 가진 로봇으로, 현재 장산의료재단 이춘택병원에서 사용하고 있다. 

닥터 엘씨티는 2021년에도 대한민국 최고 권위의 디자인 인증제도인 산업통상자원부 우수디자인 상품으로 선정된 바 있다.

이춘택의료연구소 이건아 대표는 “닥터 엘씨티는 의료진의 수술환경을 이해한 사용성 높은 디자인과 기능에 충실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부드러움이 느껴지는 디자인이 특징이다”며 “디자인뿐 아니라 기능적인 면에서도 우수한 로봇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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