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복지는 시혜가 아니라 권리, 핫라인 번호로 연락달라"
[수원일보=박노훈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최근 발생한 수원 세 모녀 사건을 전하며 '핫라인' 번호를 만들었다는 사실을 알리고 '복지는 시혜가 아니라 권리'라는 소신을 밝혔다.
김동연 도지사는 25일 SNS를 통해 "우선 ‘핫라인’을 만들겠다. 삶의 막다른 골목에서 정말 힘드신 분들께 간곡히 부탁드린다. 핫라인 번호(010-4419-7722)로 연락을 달라"고 전했다.
이어 "사실은 도민들께서 무슨 사안이든 상담받으실 수 있는 '120 경기도 콜센터'가 이미 있다. 120번으로 아주 간단히 걸 수 있는 번호"라며 "이 번호에 이번 수원 세 모녀와 비슷한 처지에 있는 분들을 꼼꼼히 챙길 수 있는 시스템을 추석 직후까지 만들겠다. 그때까지는 위 ‘핫라인’ 번호로 연락 주시기 바란다"고 핫라인 번호를 만든 배경을 설명했다.
김 지사는 "저도 힘들었던 시절 인생의 막다른 골목에 있다고 생각하며 절망을 느낀 적이 있다. 그래서 더 간곡하게 말씀드린다. 복지는 시혜가 아니라 권리"라며 적극적인 연락을 요청했다.
다음은 김동연 경기도지사 SNS 전문.
<복지는 시혜가 아니라 권리입니다>
수원 세 모녀의 안타까운 소식을 접하고 글을 올렸다가 내렸습니다. 참담하고 비통한 마음을 글로 표현했지만, 이런 사고가 나면 누구나가 하는 판에 박힌 의례적인 이야기가 무슨 소용이 있을까 싶어서였습니다.
너무나 부끄럽고 죄송합니다.
마음에서 우러나온 내용이었지만, 감성이 아니라 무엇을 하겠다는 구체적인 약속이 필요하다는 생각에 다시 글을 씁니다.
우선 ‘핫라인’을 만들겠습니다. 삶의 막다른 골목에서 정말 힘드신 분들께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핫라인 번호(010-4419-7722)로 연락 주십시오. 전화와 문자 다 좋습니다. 제가 직접 응대를 하지는 못하지만, 특별히 지정한 저희 직원들이 최선을 다해 보살피겠습니다.
사실은 도민들께서 무슨 사안이든 상담받으실 수 있는 '120 경기도 콜센터'가 이미 있습니다. 120번으로 아주 간단히 걸 수 있는 번호입니다. 이 번호에 이번 수원 세 모녀와 비슷한 처지에 있는 분들을 꼼꼼히 챙길 수 있는 시스템을 추석 직후까지 만들겠습니다. 그때까지는 위 ‘핫라인’ 번호로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복지사각지대 문제는 공공의 힘만으로 해결할 수 없습니다. 공동체가 함께해야 합니다. 당사자가 아니어도 좋습니다. 누구라도 주변에서 절박한 상황에 처한 분을 아시면 위 ‘핫라인’이나 120번으로 연락 주십시오. 우리 사회문제 해결에 앞장서 주신 이런 분들께는 합당한 보상을 드리겠습니다.
기존에 있는 ‘명예사회복지공무원제’도 확대해 더 큰 인센티브를 드리겠습니다. 절박한 상황에 처한 분들을 상대적으로 접할 기회가 많은 교회와 사찰, 약국, 부동산중개사무소, 동네가게 등의 적극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저도 힘들었던 시절 인생의 막다른 골목에 있다고 생각하며 절망을 느낀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더 간곡하게 말씀드립니다. 복지는 시혜가 아니라 권리입니다. 조금도 주저하지 마시고 핫라인으로 연락 주십시오. 간절한 마음을 담아 진심으로 요청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