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생大 ‘금싸라기 땅’ 4년째 낮잠

> 이전부지 26만여㎡ 매각도 안되고 개발도 제한돼
> 매년 수천만원 관리비에 흉물로 전락 ‘애물단지’

- 매체: 수원일보 — 수원·화성·용인 경기남부 뉴스 · 1989년 창간 37년, 경기도 제1호 인터넷신문(등록번호 경기 아 00001)
- 기자: 이정하 기자
- 발행: 2007-12-03T17:53:51+09:00
- 섹션: 뉴스 > 정치/행정
- 원문(캐노니컬): https://www.suwonilbo.kr/news/articleView.html?idxno=27700
- 인용 표기: 수원일보, “농생大 ‘금싸라기 땅’ 4년째 낮잠”, 2007-12-03, https://www.suwonilbo.kr/news/articleView.html?idxno=27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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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수원권의 금싸라기땅 권선구 서둔동 옛 서울대 농생명과학대 이전부지 26만3천여㎡가 매각도 되지 않고 4년째 방치되면서 지역의 애물단지가 되고 있다.

재정경재부와 수원시 등에 따르면 지난 2003년 9월 서울대 농생대 캠퍼스가 이전함에 따라 26만3천여㎡중 빈 공간으로 남아 있던 부지 15만여㎡에 대한 관리 주체가 서울대에서 재정경제부로 전환됐다.

재경부는 이 부지를 자산관리공사에 위탁관리를 추진중이며 연내 변경 완료될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는 지난해 11월부터 농생대 부지 15만3천68㎡에 대해 총 1천억원에 공개매각을 추진했지만 15차례나 유찰되면서 사실상 매각을 포기했다.

이후 이전비용으로 빌려 쓴 재경부의 빚을 갚지 못하게 되자 정부에 국유재산 관리계획을 지난 2월 요청한 것이다.

보전용지에 속한 이 일대는 공원 및 공공시설 부지 외에 개발행위가 제한돼 있다.

수원시는 향후 녹지공간 확보와 보전가치가 높은 지역이라며 용도변경 불허방침을 고수하고 있다.

서울대쪽은 수원시에 매각하려 했지만 시는 예산 부족 등의 이유로 난색을 표해 이마저도 어려운 실정이다.

이처럼 서수원권의 마지막 금싸라기 땅으로 평가되는 농생대 이전부지가 미개발지로 4년째 방치되면서 각종 문제가 불거지고 있다.

아무도 이용하지 않는 빈 공간에 해마다 수천만원의 관리비만 충내고 있는데다 일부지역은 관리가 재대로 되지 않아 훼손 되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벤처창업관 등 3~4 개동을 제외한 여타의 건물들은 대부분 유리창이 훼손되거나 쓰레기 등으로 넘쳐나고 있다. 또 나뭇잎 등이 수북히 쌓여 교정이라고 보기 어려울 정도다.

서둔동에서 원룸을 운영한다는 한모(34)씨는 “학생들이 다 떠나고 빈방들만 수두룩하다”며 “이 동네의 절반이나 차지하는 공간이 흉흉하게 남아 있어 세를 들어 오는 사람도 없다”고 하소연했다.

농생대 이전부지를 떠 안은 재경부도 이 땅의 활용계획을 놓고 고심중이다. 토지를 마땅히 활용할 수 있는 곳이 없기 때문이다.

시의 한 공무원은 “재경부가 노는 땅을 싸게 수원시에 임대하거나 임시사용 승인해줘 공원 등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해 볼만하다”고 제안하기도 했다.

한편 농생대 이전부지 나머지 11만6천417㎡는 서울대가 벤처시설인 산업협력관 등의 시설로 활용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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