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성행궁, 역사와 문화에 접목시켜야”

> 쇼핑몰 등 제안 “수익창출에만 집중 전통 훼손 우려” 평가
> 영화문화관광지구 관광지원 도입시설 타당성 용역보고회

- 매체: 수원일보 — 수원·화성·용인 경기남부 뉴스 · 1989년 창간 37년, 경기도 제1호 인터넷신문(등록번호 경기 아 00001)
- 기자: 박장희 기자
- 발행: 2008-01-21T18:12:04+09:00
- 섹션: 뉴스 > 정치/행정
- 원문(캐노니컬): https://www.suwonilbo.kr/news/articleView.html?idxno=28248
- 인용 표기: 수원일보, ““화성행궁, 역사와 문화에 접목시켜야””, 2008-01-21, https://www.suwonilbo.kr/news/articleView.html?idxno=28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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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영화 문화관광지구 조성사업에 대해 수익성에 급급하기 보단 세계문화유산인 화성행궁의 역사와 문화를 접목한 전통성과 독창성을 살리는 방향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수원시는 지난 15일 오후 5시 30분부터 시청 상황실에서 영화 문화관광지구 조성사업의 관광지원 도입시설 타당성 검토 용역보고회를 갖고 관광지구 내 사업계획을 검토했다.

관광지원 도입시설 타당성 검토 용역 결과를 발표한 경기대 명소마케팅 연구실은 “관광지원 도입시설을 하나로 묶는 테마가 부재하다”며 한국형 MGM 몰과 같은 테마상가와 경기관광문화 실학교(관광조리, 공연, 연기 등)를 제안했다.

또, 레고 블록으로 화성 등을 재현하는 레고플라자와 테마기획전시관, 화성 경관을 이용 에피소드 가든 시설, 디지털 컨텐츠 융합전시관 등도 제안했다.

그러나 김용서 수원시장을 비롯한 시 공직자와 시의회, 화성운영재단 등은 제안 내용이 수입사업에만 급급하다고 평가하며 자칫 화성행궁의 경관이나 역사와 문화 등 전통을 훼손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다.

김용서 시장은 “영화 문화관광지구 사업의 관건은 볼거리, 먹을 거리 등 관광테마가 있어야 한다”며 “전통 먹거리와 문화를 체험하고 재현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구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관광지구 사업을 무조건 빨리 하는 것보다 시간을 갖고 신중하게 접근해 시와 경기관광공사, 민간투자자 모두가 성공할 수 있도록 세계적이고 미래 관광지역으로 손색없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영기 화성운영재단 대표이사도 영화 문화관광지구에 쇼핑몰과 같은 복합적인 건물을 지어 문화유산의 경관을 훼손할 필요가 있는지 의문을 제기하며 장안문과 팔달문을 잇는 외관 경관을 아름답게 살릴 수 있는 안을 제출해 주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김종기 수원시의회 문화복지위원장도 “수익창출에만 집중하기 보단 전통성과 독창성을 살리는 방향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밖에 보고회에 참석한 시 공직자도 수익성보다는 공공성과 역사성을 살리고 체류형 관광으로 이어질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장희 기자 jjang3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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