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시 공공요금 인상억제 ‘말로만’

> 수원체육문화센터 43% 등 편의시설 이용료 일제히 올라
> ‘물가관리 비상’ 정부 공공요금 인상억제 방침에도 역행

- 매체: 수원일보 — 수원·화성·용인 경기남부 뉴스 · 1989년 창간 37년, 경기도 제1호 인터넷신문(등록번호 경기 아 00001)
- 기자: 이정하 기자
- 발행: 2008-03-10T17:37:17+09:00
- 섹션: 뉴스 > 정치/행정
- 원문(캐노니컬): https://www.suwonilbo.kr/news/articleView.html?idxno=28788
- 인용 표기: 수원일보, “수원시 공공요금 인상억제 ‘말로만’”, 2008-03-10, https://www.suwonilbo.kr/news/articleView.html?idxno=287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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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관리에 비상이 걸린가운데 수원체육문화센터 등 수원시가 인상여부를 결정짓는 공익적 성격의 각종 시설 이용료를 대폭 올리거나 올릴 예정으로 정부의 공공요금인상 억제방침에 역행하고 있다.

특히 시민들의 이들 시설에 대한 이용이 늘고 있는 상황에서 요금을 인상해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시와 시민들에 따르면 물가인상율과 부가가치세법 개정(비영리법인 10%)에 따라 서수원주민편익시설 및 영통 자원회수시설내 수원체육문화센터 등이 이용료를 지난 1일부터 인상했다.

독립채산제(YMCA 위탁운영)로 운영되는 서수원주민편익시설의 경우 수영장 이용료를 4만2천원(성인기준)에서 5만5천원으로 인상하는 등 평균 20%대로 올렸다. 또 수원체육문화센터(YWCA 위탁운영)도 수영장 사용료 1만8천원을 올려 6만원을 받고 있다. 무려 43% 인상된 가격이다.

반면 정부는 지난 5일 유류세 10% 인하와 출퇴근 시간대 고속도로 통행료 인하, 7월부터 전기요금 인하키로 하는 등 물가안정대책을 내놓았다. 더욱이 상반기 중 전기료, 철도요금, 고속버스요금 등 중앙 공공요금 17종을 동결하고 지방자치단체에도 쓰레기봉투 및 상수도 요금 등 11종의 인상자제를 요청한 바 있다.

수원체육센터를 이용하는 회사원 홍모(36·영통동) 씨는 “물가가 폭등해 정부마저 공공요금을 인상하는 마당에 이용료를 40%이상 올린다는 발상을 이해할 수 없다”며 “시민들의 세금으로 세워져 복지증진에 힘을 쏟아도 모자란 판에 이용요금으로 복지혜택을 박탈하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이 두 시설은 지난 2002년 5월 개관시 물가기준으로 사용료가 적용된 이후 처음 인상됐다. 시는 각종 공공요금 및 물가상승으로 인한 제반비용 상승으로 운영상 적자를 고려해 사용료 인상이 불가피했다는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사용료를 현실적인 물가에 맞도록 조정키 위해 소비자물가심의위원회를 거친 사항”이라며 “과다한 요금인상이 아니라 물가적용기준이 5년 이상 지났기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고 해명했다.

더욱이 장안구민회관과 수원연화장도 시설 사용료를 올릴 예정이다. 수원시시설관리공단은 ‘장안구민회관 사용료 개정안’을 소비자물가심의위에 제출, 현재 사용료 인상을 검토중이다. 개정안은 수영장 사용료를 5만원에서 6% 오른 5만3천원, 가장 많이 오른 에어로빅은 2만5천원에서 40% 올라 3만5천원으로 책정했다.

또 수원연화장도 관내·외 화장장 사용료를 차등 인상하는 안을 제출한 상태다. 관내는 현재 7만5천원에서 12만원으로, 관외는 30만원에서 3배 이상 증가한 100만원으로 산정했다.

시는 오는 3월 말께 김용서 수원시장을 비롯해 경찰서, 통계청 등 유관기관과 소비자단체 등 총 23명으로 구성된 소비자물가심의위를 열어 개정안을 심의할 계획이다.

시 지역경제과 관계자는 “물가가 폭등한데다 주민들의 여론 등을 감안해 심의위에서 현명하게 판단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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