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시 본청 1개국 3과 확대 추진… 일선 부서는 인력 부족 “행정서비스 외면한 몸집 불리기”

> 울산광역시 본청 비율 18% 수원시는 27%나, 인력운용 비효율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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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자: 이정하 기자
- 발행: 2008-03-24T16:42:02+09:00
- 섹션: 뉴스 > 정치/행정
- 원문(캐노니컬): https://www.suwonilbo.kr/news/articleView.html?idxno=28982
- 인용 표기: 수원일보, “수원시 본청 1개국 3과 확대 추진… 일선 부서는 인력 부족 “행정서비스 외면한 몸집 불리기””, 2008-03-24, https://www.suwonilbo.kr/news/articleView.html?idxno=289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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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정부의 ‘작고 효율적인 조직 운영’에 맞춰 일선지자체들로 대대적인 조직개편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수원시는 오히려 조직을 늘리고 있다. 특히 인사불만 등이 최고조에 이른 상황에서 국 신설이 이뤄져 ‘자리’를 만들기 위한 비효율적인 조직개편 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시에 따르면 현재 7개국 33과에서 8개국 36과 조직체계로 조직개편을 추진중이다. 문화체육국이 신설되고 자치기획국을 총무국으로, 환경위생국을 환경국으로 명칭을 변경한다. 또 본청에 교육청소년과, 도시경관과, 시설공사과를 신설하며 건설사업소는 폐지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현재 신설되는 문화체육국내 도시경관과 등 2개 과가 사용할 공간을 별관 1층 옥외 휴게공간에 마련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조직개편안은 주민생활지원국 등 업무량이 과도한 국·과를 분과하는 것이 주요 골자”라고 말했다.

그러나 한 시민단체 관계자는 “21세기 문화관광 및 스포츠 등 수원시의 미래산업을 이끌 문화체육국 신설을 반긴다”면서도 “인력을 확충할 것이 아니라 불필요한 부서의 ‘결제 공무원’들을 이동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했다.

공직사회 내부의 부정적인 여론도 감지되고 있다. 구청 한 공무원은 “날로 업무가 증가하는 구에 인력을 충원하는 것이 오히려 주민들에게 행정서비스의 질을 높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수원시가 인구 100만명 이상의 거대 도시인 점을 감안하면 현재 2천500여명의 공무원은 부족하다는 데 이견이 없다. 인구가 비슷한 울산광역시 공무원 5천100여명과 비교, 2배 이상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인력배치가 본청에 편중돼 효율적 인력운영이 안되고 있다.시는 본청정원 677명 가운데 23명을 초과했지만 4개 구청은 44명이 결원으로 동주민센터를 포함하면 그 이상 늘어난다.

특히 울산광역시의 경우 본청 인력 비율이 18%인 반면 수원시는 27%다. 자치구가 아닌점을 감안해도 인력운용에 문제가 있음을 알수 있다.

지난해 총무과 행정사무감사에서도 시의회 자치기획위 김호겸 의원은 “행정의 질적 서비스 향상과 근무환경의 형평성 등을 고려해 區와 洞의 결원 문제를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한바 있다.

시는 올해 총 166명(행정직군 118명, 기술직군 48명)의 지방공무원을 채용할 계획이지만 근무 배치계획 등은 크게 반영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일선구청 한공무원은 “본청의 조직개편을 단행하면서도 실질적인 대민 현장근무 인력은 반영되지 않고 있다” 토로했다.

시 관계자는 “인사 및 조직 개편이 갖고 있는 문제점을 잘 알고 있다. 수원시가 거대도시의 특수성 갖고 있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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