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시 인사청렴도 ‘최하위’

> 극심한 인사적체, 승진 위한 윗사람 줄서기·눈치보기는 ‘관행’
> 인사불만 최고조 “이번에도 또”… “인사시스템 쇄신하겠다”

- 매체: 수원일보 — 수원·화성·용인 경기남부 뉴스 · 1989년 창간 37년, 경기도 제1호 인터넷신문(등록번호 경기 아 00001)
- 기자: 이정하 기자
- 발행: 2008-03-31T16:41:39+09:00
- 섹션: 뉴스 > 정치/행정
- 원문(캐노니컬): https://www.suwonilbo.kr/news/articleView.html?idxno=29087
- 인용 표기: 수원일보, “수원시 인사청렴도 ‘최하위’”, 2008-03-31, https://www.suwonilbo.kr/news/articleView.html?idxno=290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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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가 행정서비스는 외면한 채 본청만 몸집불리기에 나선 가운데 포화상태에 이른 인사적체 문제가 또 다시 불거지고있다. (**본보 3월 25일자 참고**)

특히 수원시 공직사회의 인사에 대한 불만은 인사업무청렴도 조사에서 경기도내에서 ‘꼴찌’를 차지할 정도로 심각한 수준이다. 여기에 이번조직개편을 앞두고 학연·지연에 의한 인사설까지 흘러나오고 있다.

국가청렴위가 지난 1월 발표한 전국 333개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 결과에 따르면 내부청렴도 중 인사업무 영역이 4.11점(10점 만점)으로 다른 기초자치단체 평균 7.93점보다 훨씬 밑돌았다.

청렴위가 지난해 6월 본청 및 구, 동주민센터의 4급 이하 간부 및 직원 총 100여명을 대상으로 인사업무 과정에서 구성원들이 경험하거나 인식한 부패를 측정한 수치다.

이같이 전국 최하위 수준의 인사업무청렴도는 ‘불이익 예방차원’에서 인사관련자에게 향응 등을 제공했거나 받은 사례가 있음을 간접적으로 시사하는 것이다.

일선 공무원 A씨는 아예 “진급대상자들의 윗사람 줄서기와 대접(?)은 ‘관행’처럼 돼 있다”고 했다.

이런 상황에서 단행되는 이번 조직개편(1개국 3개과 신설 등)에서 인사이동에 초점이 맞춰지면서 말들이 무성하다. 승진대상자는 넘치고 자리는 한정돼 있기 때문이다.

시와 전국민주공무원노동조합 수원시지부는 인사불만의 주요 원인으로 인사적체를 꼽았다.

관내 6급 공무원(현재 490명)이 진급하는데 평균 14년 정도 걸리는 반면 道는 8년이면 5급 진급이 가능하다.

또 5급 사무관(127명)에서 4급 서기관(21명) 진급도 하늘에서 별따기다. 광역시가 아니기 때문에 관내 부이사관(3급)은 없는 실정이다.

노조 수원지부 서형택 지부장은 “수원시의 조직운영 자체가 폐쇄성이 짙다”며 “인사 및 조직개편 등에 대한 논의나 평가 시스템이 보다 투명해져야 한다”고 꼬집었다.

서 지부장은 또 “인사적체를 풀기 위한 열쇠는 인사쇄신과 명예퇴직 등에 있지만 시는 ‘철밥통’ 챙기기에 급급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노조는 또 투명하지 못한 인사시스템과 학연·지연에 의한 ‘코드인사논란’ 등도 인사불만에 일조하고 있다고 했다.

지난해 수원시의회의 총무과 사무감사에서 윤경선(민노당) 의원도 특정 S고 출신이 수원시의 요직을 차지하고 있다며 인사의 불합리성을 지적하기도 했다.

노조와 공직사회는 이번 조직개편에도 이같은 인사흐름이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우려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인사에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승진대상자들의 근무평가 자료와 기준을 일정부분 공개할 것”이라며 “시는 이밖에도 인사쇄신을 위해 공무원노조와 인사부문에 대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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