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누구를 위한 조직...수원시 화성관련 부서  4곳

> MB정부 작고 효율적인 조직방침에 역행 ,관련 업무 분산돼 비효율적.시민들 혼란

- 매체: 수원일보 — 수원·화성·용인 경기남부 뉴스 · 1989년 창간 37년, 경기도 제1호 인터넷신문(등록번호 경기 아 00001)
- 기자: 이정하 기자
- 발행: 2008-05-14T06:15:35+09:00
- 섹션: 뉴스 > 정치/행정
- 원문(캐노니컬): https://www.suwonilbo.kr/news/articleView.html?idxno=29710
- 인용 표기: 수원일보, “누구를 위한 조직...수원시 화성관련 부서  4곳”, 2008-05-14, https://www.suwonilbo.kr/news/articleView.html?idxno=29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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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수원시가 MB 정부의 ‘작고 효율적인 정부’에 역행하는 조직개편으로 새 판짜기에 돌입한 가운데(SUWON.COM 3월 25일, 5월 6일), 수원화성에 관련된 사업소 및 부서만 4곳에 이르는 등 비효율적인 조직운영이라는 지적이다.

특히 수원시의 문화관광 관련 정책이 본청과 사업소 등으로 쪼개지면서 이름만 달리한 유사한 홍보관·역사관, 박물관 등이 난립하면서 방만한 조직운영의 폐단을 낳고 있다.

시에 따르면 현재 수원시의 화성 관련 관광·문화 정책은 본청 문화관광과의 일반 사업과 수원화성과 관련된 화성사업소와 화성운영재단으로 나뉘어 있다.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인 수원화성의 관리 및 복원사업을 위해 화성사업소를 뒀지만, 지난해 9월 화성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한다는 명목으로 재단법인 화성운영재단을 설립했다.

화성운영재단은 위탁 시설물에 대한 유지보수 및 관리 집행, 공연 및 관광안내, 각종 수익사업 등을 담당하고, 화성사업소는 화성복원 사업에만 매진한다는 구상이다. 대신 화성사업소의 관리과를 폐지하고 시설과 만으로 운영되고 있다. 매년 열리는 화성문화재와 각종 공연 기획은 문화관광과에서 주관한다. 때문에 관광객들은 물론 인반 시민들도 담당 업무를 잘 몰라 어느 부서로 연락을 취해야할 지 갈피를 잡지못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화성관련 관광산업과 연계한 수익사업을 펼쳐 관광수입을 늘리고자 이원화 시켰다”며 “관리와 운영을 별개 기관으로 둬 조직운영의 효율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화성운영재단의 사업영역이 기존 화성사업소에서 담당했던 업무가 크게 차이가 없는데다 서기관(4급) 체제의 화성사업소의 비중이 크지 않아 조직의 효율적 운영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또 문화관광과는 사무관(5급) 체제인데 반해 화성사업소는 서기관이어서 정책결정이 본청보다 훨씬 빠르지만 사업 분야는 오히려 축소됐다.

때문에 공직사회 내부에서도 고위직 간부들의 인사적체가 심각한 수원시가 자리를 만들기 위한 부서로 남겨둔 것 아니냐는 주장도 흘러나오고 있다. 시의 한 공무원은 “업무도 분리됐고, 이미 기본설계가 완성된 복원 사업에 굳이 고위직 간부가 배치될 필요성이 있는지는 의문”이라고 말할 정도다.

여기에 오는 7월과 내년 3월 문을 여는 화성박물관과 수원역사박물관(역사박물관, 한국서예박물관, 사운 이종학사료관)의 운영 및 관리를 위한 박물관사업소도 따로 둔다. 박물관사업소의 업무를 담당하는 본청 문화관광과에 별도의 부서가 있는데도 장기적으로 4급 서기관 체제로 전환한다는 계획을 내놓고 있다. 일단은 5급 사무관 체제로 운영하다 내년 화성박물관이 문을 열면 조직개편을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물관사업소 직원채용이 마무리되면 화성관련 사업소 및 부서 4곳의 근무 인력만 100여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업무부서가 제각각이다 보니 문광과는 역사박물관(243억원)을, 화성사업소는 화성박물관(627억원)과 화성홍보관(66억원), 화성체험관(454억원) 등의 유사 기능의 사업들이 마구 쏟아져 나와 ‘혈세 낭비’라는 비난도 사고 있다.

시 관계자는 “정부가 지자체 조직개편안을 내놓은 만큼 인원감축 계획과 통폐합 계획을 오는 6월 안에 마련해야 한다”면서 “쪼개 놓은 조직의 통폐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나 화성 관련 부서들의 통폐합에 대해서는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

한편, 수원시는 행정안전부가 권고한 ‘지자체 조직개편안’에 따라 지방자치단체 총액인건비를 평균 5%까지 줄이고, 1국은 3∼4과로, 1과는 20∼30명 이상으로 구성하는 조직개편 안을 마련 중이다. 지난 4.9총선 직후 단행한 조직개편에서 업무별로 쪼개 놓은 조직을 다시 재편해야 하고, 최소 70여명에서 최대 100여명에 이르는 인원을 감축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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