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오는 22일부터 29일까지 중국 주하이(珠海)시와 항저우(杭州)시, 쑤저우(蘇州)시 등을 방문해 대(對) 중국 도시 교류에 나선다.

특히 중국 동남부를 대표하는 첨단산업과 관광의 도시 항저우(杭州)시와 우호도시 협약을 체결한다.

시는 중궁 동남부의 첸탕강[(塘江) 항저우시와 내년 우호도시 협약을 체결하고 경제, 문화, 관광 등 분야에서의 교류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인구 666만명의 항저우시는 양쯔강 삼각주에 위치한 주요 도시로 1인당 GDP가 중국 내 2위인 첨단산업이 발달한 도시이다. 또, 삼성전자 연구소가 항저우시에 자리하고 있기도 하다.

남송(南宋)시대 수도였으며 중국 7대 고대도시로 꼽히는 항저우시는 연간 관광객 4천만명이 몰리는 문화 관광도시이기도 하다.

지난해 9월 항저우시는 삼성전자를 통해 수원시에 국제교류 협력 의사를 타진했으며, 11월 시는 항저우시로부터 양도시간 교류협력관계 추진 제의서를 접수했다.

올해 초 두 도시의 실무단이 교환방문하며 우호도시 교류를 위한 사전 실무 협의를 진행해 왔었다.

시는 이번 중국 방문 기간 중에 항저우시와의 우호도시 협약 체결을 위한 실무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국제통상과 박흥수 과장은 “항저우시는 수원을 대표하는 기업인 삼성전자의 현지 공장과 연구소가 있는 첨단산업도시로 우리 시와의 연관성이 있다”며 “세계문화유산 화성을 보유한 수원시와도 역사와 문화관광 분야의 교류협력 잠재력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시는 2006년 8월 우호도시 협약을 체결한 광동성 주하이시를 방문해 문화예술 등 상호 교류를 위한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또, 중국 장쑤성(江蘇省)의 역사문화와 관광 도시인 쑤저우시를 방문해 경제, 문화예술 분야의 교류협력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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