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우만초교 '통일 동아리', 새로운 통일교육 이정표 제시하다

수원지역 학교 중 유일하게 ‘통문어(통일전문가어울림)’ 프로그램 운영다양한 남북 상호이해 프로그램 및 체험활동으로 실질적 통일교육 실시탈북가정 학생 대상 실체적 지원활동 통해 생생한 통일교육 모델 제시
수원 우만초교 '통문어(통일전문가어울림)' 동아리 학생들이 남북통합문화센터에서 방문체험을 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우만초교)
수원 우만초교 '통문어(통일전문가어울림)' 동아리 학생들이 남북통합문화센터에서 방문체험을 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우만초교)

[수원일보=이민정 기자] 수원 우만초등학교(교장 이송미, 이하 우만초)가 수원지역 학교에서 유일하게 운영하고 있는 ‘통문어(통일전문가어울림)’ 동아리 프로그램이 통일교육의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우만초는 7월부터 11월까지 경기도교육청, 남북하나재단과 협력해 남북한 상호이해 교육활동의 일환으로 ‘통문어 동아리 프로그램' 운영을 통한 남북한 상호이해 교육과 체험중심의 통일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우만초 통일 동아리는 ‘공예로 통일의 꽃!’을 피우는 방과 후 도자유리 체험활동수업을 비롯, 체험중심 통일프로그램의 하나로 통문어의 통일나들이 차원에서 통일부 ‘남북통합문화센터’를 방문, 다양한 놀이문화, 미술문화 체험활동을 진행했다. 

남북통합문화센터에서는 △통일로 VR 문화체험 △남북한 용어퀴즈 맞히기 △통일 한반도에 있을 나에게 편지쓰기를 비롯, △통일한반도 무드등 만들기 △도자유리 공예체험 등을 통해 나만의 감성을 담아 직접 디자인하고 만들면서 감성이 담긴 통일교육의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

우만초교생들이 남북통합문화센터에서 '통일한반도 무드등 만들기'를 하고 있다. (사진=우만초교)
우만초교생들이 남북통합문화센터에서 '통일한반도 무드등 만들기'를 하고 있다. (사진=우만초교)
통문어 동아리 학생들이 같은 뜻 다른 말을 맞히는 '통일퀴즈왕'서바이벌 퀴즈대회를 하고 있다. (사진=우만초교)
통문어 동아리 학생들이 같은 뜻 다른 말을 맞히는 '통일퀴즈왕'서바이벌 퀴즈대회를 하고 있다. (사진=우만초교)

여기에 120여명이 참여한 ‘통일 퀴즈왕’ 서바이벌 퀴즈 대회를 통해 남북한 언어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알고, 통일 상식 문제를 통해 북한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등 체험 중심의 실질적인 통일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우만초는 탈북가정의 학생들이 다수 재학하고 있어 이들 탈북 가정 학생들에 대한 학업 및 문화활동·정서 지원, 탈북 가정 방문활동과 상담 등의 지원 활동을 꾸준하게 진행하고 있다.

또 이들 탈북 가정 학생들을 대상으로 절친 친구와 함께하는 ‘찐친 이음’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원만한 또래 관계를 형성케 하면서 행복한 학교생활을 하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는 등 생생한 통일교육을 하고 있어 다른 학교의 통일교육에 대한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통일동아리 김서윤(6학년) 학생은 “멀게만 느껴지던 북한을 가까이에서 VR로 경험하니 신기하고 감동적"이라며 "한반도 무드등을 직접 디자인하면서 통일 한국의 모습을 생각해 보는 시간이 돼 보람있었다”고 말했다.

이준혁(우만초 4학년) 학생은 “우리나라가 통일이 될 때 있을 내 자신에게 편지를 쓰면서 통일에 대한 감정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고 했다. 

이송미 우만초 교장은 “통일동아리 현장체험 활동과 통일꽃 피우기 도자유리 체험활동 프로그램을 통해 멀게만 느껴지던 통일을 가까이에서 체험하는 기회가 마련되고 있다"면서 "통일교육이 이웃으로 함께 살아가고 있는 탈북민들과 그 가족들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통일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공감대 형성에 좋은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