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거리 통학 3년째… 부모도 함께 등교”

> [민원현장]“당수동에 중학교 신설해달라”

- 매체: 수원일보 — 수원·화성·용인 경기남부 뉴스 · 1989년 창간 37년, 경기도 제1호 인터넷신문(등록번호 경기 아 00001)
- 기자: 박장희 기자
- 발행: 2008-07-28T16:12:48+09:00
- 섹션: 뉴스 > 정치/행정
- 원문(캐노니컬): https://www.suwonilbo.kr/news/articleView.html?idxno=30772
- 인용 표기: 수원일보, ““원거리 통학 3년째… 부모도 함께 등교””, 2008-07-28, https://www.suwonilbo.kr/news/articleView.html?idxno=307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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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권선구 당수동 지역 학부모와 주민들이 중학교 배정에서 상대적인 차별로 인해 원거리 통학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중학교 신설을 요구하고 있다. 김진우 시의원(서둔, 구운, 입북동)과 당수동 지역 주민들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 주민 4천443명의 서명과 함께 당수동과 입북동 학생을 위한 중학교 신설을 요청하는 민원을 제출했다.

**● 당수동에서 성대역, 화서역, 수원역 인근까지 통학**

주민들은 당수동 지역에 중학교가 없어 당수초교와 입북초교를 졸업한 학생들이 사실상 학교 배정 우선순위에 밀려 장안구 지역 학교로까지 배정돼 원거리 통학으로 인한 각종 불편을 겪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또, 내년 2월 입주 예정인 입북동 LG 자이(3천200여 세대) 등 지역의 개발 요인으로 학생 인구 증가가 예상된다며 당수동과 입북동 지역 학생을 위한 중학교 신설이 절실하다고 주민들은 역설했다.

이에 대해 수원시 교육청은 지난 5월 22일 당수동과 입북동은 중학교 신설 요인이 없다고 답변했다.

시 교육청은 최소 24학급(학년당 8학급)을 지속적으로 유지될 수 있을 경우 중학교 신설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교육청에 따르면 당수동은 1중학군 2구역과 3구역(구운·율현·서호중), 호매실 금곡지역(호매실·칠보·상촌중)을 입북동은 1중학군 2구역(정천·율전·이목·대평·명인·천천·송원중)으로 수용되고 있다.

당수초교와 입북초교를 졸업하는 학생은 한해 240~250명 수준.

주민들은 호매실중이나 칠보중학교에 배정만 돼도 좋다는 입장이지만 인근 지역 학생을 우선 배정하면서 당수동, 입북동 학생들이 정원이 남은 학교로 입학하는 경우가 다반사라고 전했다.

실제로 이 지역 학생들이 율전중(성대역 근처), 율현중(화서역 근처), 서호중(농생대 부지) 등으로 배정돼 원거리 통학으로 인한 불편을 3년째 겪고 있다고 학부모들은 말했다.

**● “통학버스도 오기 꺼려 웃돈까지 내”**

게다가 수원지역 서쪽 외곽에 있어 대중교통도 변변치 못한데다, 통학용 버스나 승합차가 이 지역에 들어오길 꺼려 월 1만원의 웃돈을 주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학부모 이미순 씨(42·여)는 “율현중학교나 정천중학교 배정받기도 어려운 상황”이라며 “심한 경우 장안구 이목중학교로도 배정될 수 있다”면서 중학교 신설이 대안이라고 강조했다.

이 씨는 “통학 차편이 변변치 않아 택시로 등교 시는 경우도 많다”며 “교육당국이 단순히 중학교 설립 요인이 없다고 말하는 것은 지역 현실을 외면한 ‘탁상 행정’”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자녀를 율전중학교에 보내고 있다는 권소현 씨(43·여)는 “당수초, 입북초에서 함께 공부하던 학생들이 뿔뿔이 흩어져 새로 진학한 학교 적응에 애를 먹기도 한다”고 말했다.

당수초등학교 운영위원인 한형신 씨(41·여)는 “자녀가 초등학교 3학년인데 3년 후에 이런 불이익을 당할 것을 생각하니 눈앞이 캄캄하다”고 하소연했다.

**● “당수초 인근 학교예정부지 활용을”**

학교 신설 민원을 제출한 김진우 시의원은 “원거리 배정으로 인해 학생들뿐만 아니라 학부모도 중학교와 고등학교를 통틀어 6년 동안 함께 등하교하는 셈”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당수초등학교 앞 (당수동 330-1번지 일대) 1만3천여㎡ 규모의 명서고등학교 예정부지를 중학교 설립 용지로 사용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그러나 수원시 교육청은 올해 봄 수원시에 이 부지에 대한 학교시설 용지 해제를 요청했다.

시 관계자는 “교육청이 해제를 요청한 이유는 호매실택지개발로 7개 학교가 신설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시 교육청이 이 부지에 대해 학교 용지로 지정하는 내용의 도시계획 변경을 요청할 경우 이를 수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을 비롯한 지역 주민들은 권선구 지역구 국회의원인 정미경 의원(한나라당)에게도 학교 신설을 위한 청원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또 올가을쯤 수원교육청을 항의 방문해 중학교 신설을 강력하게 요구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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