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수원시 '국가애도기간' 송년·신년행사 전면 취소

도, 1월 1일 해맞이 행사 등 애도 기간 행사 취소1월 4일까지 수원역, 의정부역에 합동분향소 설치...도청사에 조기 게양수원시 제야타종(여민각) 행궁광장 제야음악회 등 취소
경기도가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를 애도하기 위해 광교청사에 조기를 게양했다. (사진=경기도)
경기도가 30일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를 애도하기 위해 광교청사에 조기를 게양했다. (사진=경기도)

[수원일보=김갑동 기자] 경기도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해 희생자를 애도하며 새해 해맞이 행사 일정을 취소한다고 30일 밝혔다.

또  여객기 사고 희생자를 애도하기 위해 합동분향소를 설치·운영한다.

도는 앞서 2025년 을사년(乙巳年), 광복 80주년을 맞아 평화와 번영을 위해 새롭게 나아가자는 의미를 담아 오는 1월 1일 수원시 서장대 일대에서 갖기로 했던 해맞이 행사를 취소했다.

도는 30일 수원역사 로비 인근과 의정부역 광장 2곳에 합동분향소를 설치하고 있으며, 12월 31일부터 1월 4일까지 5일간 조문객을 맞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도민접근성을 고려한 조치로 합동분향소 운영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 

도는 국가애도기간인 1월 4일까지 광교 청사와 의정부 북부청사 국기게양대에 조기 게양도 진행할 방침이다. 

이밖에도 도는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대응과 지원을 위해 상황 종료시까지 경기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한다. 재난안전대책본부는 도지사를 본부장으로 행정1부지사와 안전관리실장(총괄조정관), 철도항만물류국장(통제관), 물류항만과장(담당관) 등 7개 실무반으로 구성된다. 참사 관련 현황파악 및 사망자 유족지원 등이 주요 임무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30일 경기도의회 제381회 제1차 본회의에서 “불의의 항공 사고로 희생되신 분들과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애도의 말씀을 전한다.정치적인 혼란, 또 불안 속에서 이런 참사까지 발생해서 정말 참담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며 “경기도소방본부에서 구급차 6대를 즉시 보냈고, 이후에도 필요한 사항이 있으면 지원을 아끼지 않도록 하겠다. 참사를 수습하고 이 아픔이 치유될 때까지 경기도는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도는 현재 전남지역에 재해지원 기금 지원 방안, 경기지역 유가족들에 대한 생활안정지원 등을 검토 중이다. 

수원시도 12월 31일 저녁부터 1월 1일 아침까지 화성행궁광장 등에서 개최할 예정이던 송년·신년 행사를 전면 취소했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30일 오전 집무실에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에 따른 간부 긴급회의’를 열고, 12월 31일~1월 1일 열릴 예정이던 송년·신년 행사를 취소하기로 했다.

취소된 행사는 31일 수원시민과 함께하는 2024년 수원시립예술단 송년음악회(수원SK아트리움), 제야음악회(행궁광장 특설무대)다.

또 1일 제야타종(여민각), 떡국나눔(제야타종 후), 해맞이 행사(팔달산 서장대) 등이다.

수원시는 12월 30일 저녁 본관 주차장에 ‘제주항공 참사 합동 분향소’를 설치했다. 

분향소는 국가애도기간인 내년 1월 4일까지 운영한다. 운영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