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동, 권선지구 개발 '기형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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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자: 이정하 기자
- 발행: 2008-08-04T18:13:19+09:00
- 섹션: 뉴스 > 정치/행정
- 원문(캐노니컬): https://www.suwonilbo.kr/news/articleView.html?idxno=30861
- 인용 표기: 수원일보, “신동, 권선지구 개발 '기형아' 된다.”, 2008-08-04, https://www.suwonilbo.kr/news/articleView.html?idxno=308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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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지구와 권선지구 등 수원지역 도시개발사업 지역의 일부 토지가 개발구역에서 제외되면서 기형적인 구조로 개발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수원시가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하면서 개발 지역에 포함된 화성시 행정구역과 공군부대 골프장 이전 등의 문제를 놓고 관련기관 협의를 제대로 이끌어 내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5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환지방식의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된 신동지구(25만 1천666㎡·1천522세대) 도시개발사업은 사업 부지 내 화성시 반정동 행정구역 4만 5천263㎡를 제외하고 개발된다.

시는 그동안 화성시와 부지 매입이나 맞교환 등의 협의를 진행해 왔지만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한 채 이 땅을 제외하고, 기본계획수립을 위한 용역을 맡긴 상태다. 올 연말께 용역결과가 나오면 옆으로 눕힌 부채꼴 모양 신동지구의 한 귀퉁이가 잘려나가는 기형적인 구조로 개발되는 셈이다.

때문에 도시 기반시설이나 토지이용계획 등에 걸림돌로 작용할 소지가 높다는 지적이다. 특히 삼성로와 박지성로를 연결하는 도로를 건설하는 과정에서 남는 ‘삼각뿔’의 자투리땅의 토지 활용을 놓고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환지방식으로 개발돼 공원으로 개발하기도 어렵고, 상업지역으로 활용한다고 해도 교통체증이나 교통사고 유발 등의 위험 요소가 높다는 이유에서다. 반면 시는 이 땅의 활용도가 제일 높은 요지이며, 주변 여건을 고려한 토지이용계획을 수립한다는 견해다.

이곳뿐만 아니라 현대산업개발(주)이 시행자로 나선 권선지구(99만 2천248㎡·7천98세대)도 사업 부지 내 33만여㎡ 규모의 공군 소유 골프장도 매입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알파벳 ‘U’자 모양인 권선지구 중심에 공군 골프장과 체육단련시설이 들어서 있다.

시는 골프장을 별도로 사들여 근린공원 등으로 조성할 계획이지만, 지난해 10월부터 벌인 합동참모본부·공군부대 쪽과 협의가 진척을 보이지 않고 있다. 최근엔 보상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권선동 김모(55)씨는 “골프장 주변으로 고층 아파트들이 들어서는데, 이곳 입주자들은 아마 시도 때도 없이 들려오는 스윙소리에 시달려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처럼 시가 도시개발사업 부지 내 다른 지자체와 타 기관의 땅 매입에 차질을 빚으면서 기형적인 구조로 개발이 예상되자 시의 안일한 협의를 질타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화성시 행정구역은 아예 처음부터 제외 시키고 개발해 큰 문제 될 것이 없고, 권선지구 개발과는 별도로 공군 골프장 매입을 위해 공군부대 쪽과 수시로 협의를 진행 중”이라면서 “도시개발사업에는 큰 지장이 없는 만큼 일정대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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