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을 맞아 수원 도심 학원가앞 도로가 불법주정차된 학원차량 들로 극심한 교통체증이 빚고 있으나 전혀 단속이 되지 않고 있다.
홈플러스 영통점 맞은편 대형상가 앞 도로에는 무인단속카메라 단속이 이뤄지고 있음에도 교묘히 나무 사이에 번호판을 가린 채 버젓이 학원차량을 도로에 주차 시켜놓고 있다.
인계동으로 출·퇴근하는 이모(30)씨는 “퇴근 시 지하주차장에서 차를 몰고 도로로 나올 때 대형학원차량이 세워져 있어 양쪽 시야를 확보 못 해 사고의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또한, 경기도 문화의 전당 맞은편 왕복 8차선 도로에는 공연장을 찾는 관람객을 위해 대형버스 주·정차 공간으로 마련된 갓길에 인근 스포츠센터 차량들이 줄지어 주차돼 있다.
팔달구청 관계자는 “공연장을 찾는 관람객을 위해 마련된 도로로 주정차금지구역으로 지정할 수 없어 이들 차량에 대해 단속할 근거가 없다”고 설명했다.
또한, 구 관계자는 “최근 학원차량에 대한 불법 주정차문제가 심각해 구청에서 지역 내 학원장 회의를 갖는 등 계도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추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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