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지구 5바퀴 비행하며 '100조+ 투자유치' 달성

10월 기준 100조563억원 투자유치 성공▴국내외 글로벌기업 31조344억 ▴첨단산업 분야 40조9995억 ▴산업단지와 자족도시, 혁신클러스터 조성으로 21조5345억투자기업대표, “우수 인재·주요 고객사와의 접근성·지자체 적극적 지원 의지에 투자 결심”
지난해 10월 머크 안성공장 반도체소재 연구소 개소식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왼쪽 6번째)와 내빈들이 기념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사진=경기도)
지난해 10월 머크 안성공장 반도체소재 연구소 개소식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왼쪽 6번째)와 내빈들이 기념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사진=경기도)

[수원일보=김갑동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지구 5바퀴를 비행하는 글로벌 세일즈와 적극적인 지원 의지로 '100조원 이상 투자유치 조기 달성'이라는 값진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김 지사는 지난 10월 미국 출장 중 글로벌 반도체기업 투자유치에 성공하며 100조 투자유치 목표를 달성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임기 중 100조원 이상 투자를 유치하겠다는 목표를 발표한 2023년 2월 이후 2년 8개월여 만의 목표 투자액 초과 달성이다.

10월 현재 김 지사가 민선 8기 지난 3년 반여 동안 성공한 투자유치 실적은 100조563억원이다. 

비메모리 전력반도체 분야의 세계적 기업인 미국의 온세미, 세계적 첨단 반도체 공정장비 제조기업인 에이에스엠(ASM) 등 국내외 94개 글로벌 기업으로부터 31조344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첨단산업 분야 40조9995억원, 판교제2테크노밸리, 평택브레인시티 등 산업단지와 자족도시, 혁신클러스터 조성으로 21조5345억원, G-펀드ㆍ국가 R&D 6조4879억원 등이다.

이같은 성과를 달성하기 위해 김동연 지사는 지난 3년 동안 국내외 기업 관계자들을 직접 만나 경기도의 높은 투자가치를 설명하며 글로벌 세일즈를 펼쳤다. 비행 거리만 총 20만6695km로 지구 5바퀴에 이른다.

지난 10월 미국 보스턴에서 가진 인테그리스 투자협약 체결식 모습. (사진=경기도)
지난 10월 미국 보스턴에서 가진 인테그리스 투자협약 체결식 모습. (사진=경기도)

경기도와 산하 공공기관도 힘을 합쳐 기존 외자 유치 중심에서 벗어나 국내외 기업은 물론 정책펀드, 테크노밸리 조성 등 전방위 투자유치 전략을 실행해 나갔다.

김 지사의 진정성 있는 세일즈에 미국의 한 유수 기업 회장은 “No Limit(무제한)”으로 투자하겠다는 의향을 밝히고 실제 대규모 투자 양해각서를 맺기도 했다.

경기도에 투자를 약속한 기업 대표들은 “우수한 인재·주요 고객사와의 접근성·지자체의 적극적 지원 의지에 투자를 결심했다”고 입을 모은다. 

김우규 한국머크 대표. (사진=경기도)
김우규 한국머크 대표. (사진=경기도)

현재까지 경기도에 약 2500억원 이상을 투자하고 900명 이상의 인력을 채용, 지역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한국머크 김우규 대표는 경기도에 대한 지속적 투자 확대 이유를 묻는 질문에 “투자 담당 부서부터 도지사까지 긴밀히 연결된 소통 체계를 갖추고 있어 가장 우수한 협력 파트너라고 단언한다”고 말했다.

머크사는 제약(Healthcare), 생명과학(Life Science), 전자재료(Electronics) 등 3개 부문의 비즈니스를 운영하는 세계적인 기업으로, 전세계 65개국에 약 6만3000명의 인력이 근무하고 있다. 

머크사의 한국 지사격인 한국머크는 2002년부터 평택·안성·시흥 등 경기도에 반도체·디스플레이 소재의 생산·연구시설을 포함, 총 6개 시설에 꾸준히 투자해 왔고 지난해 10월에는 안성에 반도체 배선 관련 전처리 공정 제품인 에스오디(SoD)연구소를 개소했다.

김재원 인테그리스 한국 대표. (사진=경기도)
김재원 인테그리스 한국 대표. (사진=경기도)

김재원 인테그리스 한국 대표는 경기도 투자 이유에 대해 “경기도의 기업 친화 정책과 신속한 행정 지원은 규제와 사업 운영상의 문제를 효율적이고 원활하게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며 “경기도가 조성 중인 세계적 수준의 반도체 클러스터와 제조·기술 혁신을 위한 탄탄한 산업 생태계는 인테그리스의 투자 방향과 사업 목표에 부합한다”고 밝혔다.

인테그리스는 미국 메사추세츠에 본사를 둔 반도체 종합솔루션 기업으로, 반도체, 생명과학 등 첨단산업 대상 첨단 소재 및 프로세스 솔루션을 제공한다. 2012년 수원에 본사와 연구소를 설립하고 화성 장안과 평택 오성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안산 한양대 에리카캠퍼스 내에 R&D, 분석 서비스, 공정 시연을 제공하는 코리아 테크놀로지 센터(KTC)를 설립했다. 

현재까지 경기도 투자 금액은 1470억원에 이르며 지역 내에서 400명 이상의 인력을 고용하고 있다. 계속해서 경기도에 최대 약 5천만 달러 추가 투자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승수 한국알박 대표. (사진=경기도)
최승수 한국알박 대표. (사진=경기도)

최승수 한국알박 대표 역시 한국알박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는 데 경기도가 가장 이상적인 파트너라고 밝혔다. 

최승수 대표는 “세계 유수의 IT기업과 첨단 제조 인프라가 집중돼 있고,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주요 고객사들이 위치해 있어 기술적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다”며 환경적 측면을 먼저 높이 평가했다. 

최 대표는 이어 “지난해 평택 테크놀로지센터를 성공적으로 건립할 수 있었던 것은 경기도의 적극적인 투자유치 노력과 물심양면의 행정적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경기도는 기업의 요구사항을 경청하고, 인허가 절차 간소화 등 필요한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고 경기도 역할에 대해 설명했다.

1952년 설립된 일본 알박(ULVAC)그룹은 세계 최고 수준의 진공 기술을 기반으로 고품질 반도체 장비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1995년 설립한 한국알박은 2000년부터 평택, 파주 등에 장비 제조 7개소, 장비설계(분당기술개발센터), 테크놀로지센터 등 경기도에 총 1억1천만 달러를 투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