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도민 발' 멈추지 않도록 즉각적 수송 대책 시행"
[수원일보=김갑동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서울시 시내버스 파업과 관련해 "경기도는 도민의 발이 멈추지 않도록 즉각적인 수송 대책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14일 '서울시 시내버스 파업에 따른 경기도 비상수송대책 브리핑'을 하면서 "교통은 민생의 핵심이자 도민의 삶을 지탱하는 기본권으로, 파업의 원인이 어디에 있든 그로 인한 피해가 우리 경기도민에게 전가되는 것은 결코 용납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어제(13일)부터 시작된 서울 시내버스 파업으로 인해 서울로 출퇴근하는 우리 도민 여러분들께서 겪으시는 큰 불편과 걱정에 제 마음도 몹시 무겁다"면서 "특히 날씨가 추워지고 도로 결빙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대중교통 이용에 큰 지장을 받으셨을 도민 여러분들의 고충에 깊이 공감힌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13일 이미 경기도는 서울 파업으로 인해 생긴 교통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128개 대체 노선에 1788대를 집중 배차했다"며 "내일(15일) 아침 첫 차부터 서울로 진입하는 경기도 버스 중에 공공관리제가 적용되는 41개 노선, 약 474대 (26.5%)의 버스를 전면 무료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공공관리제 적용 버스는 도민 혼란을 줄이기 위해 해당 버스 앞 유리창에 무료 버스임을 알리는 식별 표지를 부착, 도민 누구나 쉽게 알아보고, 카드 태깅 없이 탑승하실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동연 지사는 "이번 무료 운영 조치가 가능한 이유는 경기도가 선제적으로 도입해서 운영 중인 경기도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덕분"이라며 "현재 우리 도는 약 3500억원 규모의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예산을 확보하고 있어 예산 문제로 도민의 교통 기본권이 침해받는 일이 결코 없도록 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김 지사는 "이번 파업이 장기화 될 것에 대비해서 만약 이번 파업이 다음 주까지 계속된다면 다음 주 월요일(19일)부터는 전세버스를 추가로 주요 환승 거점에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지하철역으로만 수요가 지금 많이 몰려 있기 때문에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수송 역량을 더욱 강화해 도민 여러분의 이동을 돕겠다"면서 "경기도는 파업이 종료되는 그 순간까지 현장을 철저히 관리하고 도민 여러분들의 출퇴근길을 끝까지 책임지고 지키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