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일보=엄인용 기자] 박영순 전 구리시장이 2026년 병오년 새해를 맞아 공약을 발표하고 오는 6월 실시되는 민선 9기 구리시장 출마 의지를 밝혔다.
박 전 시장은 현 시정을 ‘시행착오‘와 ‘총체적 파국’으로 규정하며, 잃어버린 10년을 되찾기 위한 '구리시 대 개조'의 포부를 밝혔다.
박 전 시장은 제2차 공약발표 서두에서 GTX-B 갈매역 정차 불발 및 사노동 물류단지 예타 실패 등 최근 발생한 구리시의 주요 정책현안 실패를 비판했다.
GTX-B 갈매역 정차는 구리시장 · 국회의원 · 대통령 공약임에도 불구하고 국토부에서 불가 통보를 해온 것은 한마디로 시장 · 국회의원의 무능을 드러낸 결과나 다름이 없다며 이들은 당장 사과하고 책임있는 해법을 즉시 내놓아야 한다고 일갈했다.
특히 사노동 물류단지 사업에 대해 “세계문화유산인 동구릉 인근에 대규모 물류단지를 짓겠다는 발상 자체가 난센스이고, 이번 무산은 예정된 참사"라면서 "이같은 정책오판으로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도 물건너 갔고 낭비행정의 대표적 사례"라고 질타했다.
박 전 시장은 지난 10년을 ‘경험 없는 초보 시장들의 도박행정’ 기간으로 정의하며, 이들 후임 시장들이 정쟁을 이유로 전임 박영순 시장의 핵심정책들을 뒤집는 동안 구리시는 경기도 GRDP(지역총생산) 촤하위권의 베드타운 1등도시로 전락했고, 그 결과로 구리 지역경제가 완전히 무너져 내렸다고 진단하며, "박영순만이 노련한 경륜과 검증된 전문성 및 강력한 추진력으로 구리시를 기사회생 시킬수 있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1문 1답.
▲구리 발전을 위한 ‘7대 자족도시 공약' 중 지역 당면 현안문제인 토평2지구와 사노동 개발에 대한 방안은?
- 토평2지구는 ‘K-콘텐츠 한류허브’ 및 MICE 산업 유치로 10만평 이상의 도시첨단산업단지를 지정해 K-팝 아레나, K-콘텐츠 및 호텔, 컨벤션센터 등을 유치하고 수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구상이다.
지난해 12월 지구지정을 마치고 올해 지구계획 수립을 앞두고 있는데, 우리 시의 염원인 자족도시가 실현되기 위해서는 지구계획 수립시 반드시 '도시첨단산업단지' 지정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왜냐하면,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토지 가격이 조성원가(또는 원가 이하)로 공급되는 '도시첨단산업단지'가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토평2지구에 도시첨단산업단지를 지정(10만평 이상)하고 K-팝 공연장(아레나), K-콘텐츠산업, 호텔, 컨벤션센터 등 MICE산업을 유치, 구리시 세수 확보는 물론 구리시민에게 수만 명 일자리 취업의 기회를 드리고자 하는 것이다.
또한 구리시와 팔당댐 이하 5개 도시(남양주,하남,강동,광진,송파)를 잇는 ‘동한강 문화산업 벨트’를 조성해 용인·평택의 반도체 국가산업단지와 함께 한국 경제의 양대 축으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해당 지자체 및 중앙정부에 제안하겠다.
절대로 구리시의 마지막 희망의 땅 토평벌에 대규모 아파트 단지와 지식산업센터가 들어와 결국 또 하나의 베드타운(신도시)으로 끝나고 마는 불행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확실하게 공약한다.
또 사노동 독자 개발 및 이주단지 조성은 물류단지 계획 대신 LH와 협의, 공공주택지구로 변경해서 추진하고 구리시 독자 개발 구역을 확보, 구도심 재개발 주민들을 위한 대규모 이주 주거단지를 조성한다.
▲갈매 신도시와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 활성화 방안이 있다면?
- 갈매 신도시 인프라를 획기적으로 확충할 예정인데, 시유지 매각 등 창의적 재원 마련으로 GTX-B 갈매역 정차를 실현하고, 중.고교 (특성화고) 각 1개소 신설 및 임대료 50% 할인 혜택 등을 통한 ‘명문 학원가’를 조성한다.
또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 부지에 ‘복합관광쇼핑몰’ 을 유치해서 도매시장을 현대화해 지하화하고, 지상에는 수도권 최대 규모의 복합쇼핑몰과 주상복합을 유치해 서울 동북부 최대 상권으로 탈바꿈시킨다.
구체적으로 말한다면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 시설을 현대화해서 지하에 배치하고, 지상 7만여 평 부지(도매시장 5만8000평+유통종합시장 1만2000평)에는 잠실 롯데월드(6만5200평)나 하남 스타필드(3만5700평)보다 넓은 수도권 최대 복합관광쇼핑몰을 유치하겠다.
지하철8호선 동구릉역(향후 6호선 환승)과 지하로 연결하고 사업부지가 일반상업지구인 유통종합시장 부지에는 1200% 용적율을 활용한 주상복합개발을 통해 수익성도 증대하겠다.
이 사업을 통한 막대한 세수 확보로 구리시 재정 자립도를 획기적으로 높이고 시민 복지 향상에도 크게 기여토록 하겠다.
▲구리시 서울편입 3단계 전략은?
- 무조건적인 구호가 아닌, 자족도시 기반 마련 후 경기도·서울시 설득을 거쳐 입법을 추진하는 현실적 로드맵을 만들었다.
현재 '구리시 서울편입'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그 이유는 ‘서울편입’을 위해서는 현재 행안부에서 특별법을 발의해야 하는데, 경기도(의회) 및 서울시(의회)의 동의(찬성)가 전제돼야 하고, 이번 지방선거 결과에 따라 결정되겠지만, 현재 경기도는 부정적 입장으로 알고 있고, 또한, 설사 정부 법률안이 국회에 제출된다 해도 민주당이 반대하고 있는 현재의 정치 지형상 국회 통과는 기대할 수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다음과 같은 '3단계 ‘서울편입' 전략을 추진할 예정이다.
우선 자족도시 구리시 실현을 위한 구체적 정책 수립 후 정부 승인 단계가 선행돼야 하는데, 토평2 공공주택지구에 '구리도시첨단산업단지' 지정과 K-콘텐츠 한류 허브 도시 기본계획을 정부로부터 승인받은 뒤 2단계로 지방선거 후 경기도 및 서울시를 설득해 동의를 얻어 입법을 거쳐서 국회 제출, 통과하도록 하겠다.
▲철도망 대폭 확충은 ?
- GTX-B(갈매), GTX-D(토평), 6호선 연장(동구릉), 별내선 신설역(수택·토평), 경의중앙선 인창역 신설 등 촘촘한 철도 네트워크를 완성하겠다.
세분화 하면, GTX-B노선 갈매역 정차, GTX-D노선 토평 K-콘텐츠 한류 허브도시 연결,지하철6호선 동구릉역 연결, 별내선에 수택역(수택2재개발지구)및 토평역(토평 한류 허브도시) 2개역 신설,경의중앙선 인창역(인창초 뒤)신설,면목선 갈매역 및 사노동 연결 등이다.
또한 교육·문화·복지 인프라를 한 차원 높이기 위해 자사고·자공고 유치, 제2예술의전당 및 제2보훈/노인회관 건립, 구리시체육관 재건축,전국 e스포츠대회 연례화, 한강 둔치 파크골프장 조성 등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18개 세부 과제도 이미 강구해 놨다.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은?
민선 6기 시장직을 중도 퇴임한 지 10년이 흘렀지만, 멈춰버린 구리를 차마 지켜만 볼 수 없어 구원투수의 심정으로 9회말 등판을 결심했고, 이번 선거는 구리가 수도권의 ‘침상도시’로 영원히 추락하느냐, 아니면 자족도시로 비상하느냐를 가르는 분수령”이라며, “일로써 증명해온 박영순이 마지막 불꽃을 태워 반드시 ‘구리 한강 변의 기적’을 이뤄 내겠다”고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