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시리즈] 의학박사 이규재 교수의 ‘시니어 워터 케어’: 양잿물 오해 딛고 식약처 ‘의료기기’ 승인 이끈 알칼리이온수 (#7)

환경부 ‘먹는물관리법’ 장벽과 양잿물 오해, 규제와 불신의 벽 허문 과학적 입증의학박사 이규재 교수팀, 위장 질환 ‘4대 증상’ 개선 규명해 2등급 의료기기 정식 등재“치료용 의료기기 넘어 일상의 예방의학으로” 시니어 맞춤형 미네랄워터의 대중화 시대
의학박사 이규재 교수의 저서「의학으로 본 알칼리환원수」(좌측)와 김진호 기자의 저서 「물은 건강을 알고 있다」 표지. (그래픽=김진호 기자)
의학박사 이규재 교수의 저서「의학으로 본 알칼리환원수」(좌측)와 김진호 기자의 저서 「물은 건강을 알고 있다」 표지. (그래픽=김진호 기자)

[수원일보=김진호 기자] “과거 대한민국 물 연구의 패러다임을 깨끗한 물에서 ‘몸을 돕는 기능수’로 전환하기 위해 치열하게 부딪쳤던 상징적인 기억들이 떠오릅니다. 당시 한국 사회는 물에 대한 인식이 무척 보수적이었습니다.”

의학박사 이규재 교수(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는 오늘날 알칼리이온수가 우리 식약처(당시 식약청)에서 정식 의료기기로 등록되고 제도권에 안착하기까지 학자로서 마주해야 했던 거대한 장벽과 이를 무너뜨린 결정적 의학적 근거를 소회했다. 

한때 ‘독성 물질’로 오해받던 알칼리이온수(학술명, 알칼리환원수)가 어떻게 국가가 공인하는 의료 물질로 거듭날 수 있었는지 그 치열했던 비하인드 스토리를 취재했다.

■ 당시의 시대적 배경: 환경부 ‘먹는물관리법’의 장벽과 사회적 오해

기자는 이 교수에게 알칼리이온수가 국내에 처음 도입되던 당시의 시대적 상황을 물었다. 이 교수는 “당시 대한민국은 환경부의 ‘먹는물관리법’에 묶여, 물이란 오직 유해 물질이 없는 깨끗하고 투명한 맹물이어야 한다는 고정관념이 지배적이었다”며 당시의 두 가지 큰 장벽을 짚었다.

  ⊙ 정부 부처 간의 이해관계 충돌

  당시 환경부는 안전 기준으로서 pH(수소이온농도)의 상한선을 엄격히 규제하려 했던 반면, 식약처는 이를 효능이 있는 의료 물질로 보아야 할지 판단을 유보하고 있었다. 부처 간의 일관된 기준이 정립되지 않다 보니 시장과 소비자들은 극심한 혼란을 겪을 수밖에 없었다.

  ⊙ 알칼리수에 대한 무지와 거부감

  심지어 대중뿐만 아니라 일부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알칼리성’이라는 단어에 거부감을 느끼며 강한 독성을 가진 양잿물을 연상하거나, 물을 많이 마시면 체내 균형이 깨져 신장에 해롭다는 근거 없는 유언비어가 돌기도 했다. 

이미 일본에서는 1966년부터 후생노동성이 전해수 장치를 의료용으로 허가해 40년 넘게 천만 명 이상이 안전하게 음용해 온 과학적 사실이 국내에서는 철저히 외면받던 암흑기였다.

■ 주요 의학적 근거: 위장 질환 ‘4대 증상’ 개선과 2등급 의료기기 정식 등재

이러한 규제와 오해를 깨뜨릴 수 있는 유일한 열쇠는 오직 ‘확실하고 객관적인 의학적 데이터’뿐이었다. 연세대 원주의과대학 이규재 교수 연구팀은 알칼리이온수의 인체 효능을 규명하기 위해 본격적인 임상시험과 독성학적 안전성 검증을 수행했다.

그 결과, 알칼리이온수가 임상적으로 다음의 ‘위장 질환 4대 증상 개선’에 탁월한 효능이 있음을 완벽하게 증명해 냈다.

  ⊙ 만성 설사 완화

  장내 미생물 환경을 정상화하여 만성적인 설사 증상을 유의미하게 감소시켰다.

  ⊙ 소화불량 개선

  위장관의 운동성을 돕고 음식물의 분해 및 흡수를 원활하게 유도했다.

  ⊙ 위장 내 이상발효 억제

  대장 내 유해 세균의 이상 증식과 부패로 인한 가스 생성을 억제하여, 장내 환경을 정화하는 효과를 확인했다.

  ⊙ 제산 및 위산과다 완화

  과도하게 분비된 위산을 중화하여 위벽을 보호하고 속 쓰림 증상을 효과적으로 다스렸다.

이 확실한 임상적 근거는 지난 2007년 식약처(당시 식약청)가 알칼리이온수 생성 장치를 단순한 정수기가 아닌, 위장 증상을 개선하는 ‘2등급 의료기기’로 정식 승인·고시하는 결정적인 의학적 이정표가 되었다.

■ 과거의 유산이 현재에 주는 시사점: 일상의 예방의학으로의 대중화

이규재 교수는 당시의 노력을 통해 알칼리이온수가 의료기기로 등록된 것은 큰 결실이었지만, 한편으로는 물을 오직 ‘치료 목적의 의료기기’라는 좁은 틀에 가두는 한계도 낳았다고 지적했다.

“세포막의 수분 통로인 아쿠아포린을 통해 수분이 신속하게 흡수되고 미네랄이 체내에 원활히 공급되는 원리는 비단 위장 질환 환자뿐만 아니라, 만성 탈수와 인지 기능 저하에 시달리는 모든 시니어 세대에게 일상적으로 필요한 혜택입니다. 이제는 굳이 고가의 복잡한 전기분해 의료 장치를 찾지 않더라도 일상에서 마그네슘과 칼슘 같은 필수 미네랄이 자연스럽게 녹아있는 알칼리성 물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과거 이 교수팀이 이뤄낸 단단한 의학적 토대 위에서 이제는 물의 가치를 특별한 치료 영역이 아닌 일상적인 ‘예방의학’으로 대중화해야 한다는 제언이다. 매일 무심코 마시는 물 한 잔을 바꾸는 일, 그것이 바로 초고령사회를 대비하는 시니어 헬스케어의 가장 현명한 시작이다.

그렇다면 과거 규제의 장벽을 넘었던 알칼리이온수는 오늘날 시니어들의 가장 두려운 적인 ‘당뇨와 합병증’을 어떻게 과학적으로 방어해 내고 있을까.

다음 주 제8회에서는 이규재 교수팀이 분자생물학적 수준에서 입증해 낸 최신 연구 결과를 전격 공개한다. 한국 독자 기술로 이온화된 ‘미네랄메이커의 마그네슘 알칼리이온수’가 고혈당으로부터 어떻게 신장 세포를 보호하고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하는지, 시니어 혈당 관리의 해법과 ‘부작용 없는 천연 당뇨 합병증 예방약’으로서의 예방의학적 가치를 집중 취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