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인간의 고유 영역으로 여겨졌던 분야까지 진출하면서 점차 인간의 역할을 대체하고 있다. AI와 인간의 일자리 경쟁으로 인간의 불안감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실제로 마이크로소프트는 4800명을 감원했다고 한다. 아마존과 메타 등 빅 테크 기업들도 해고 등 ‘AI 채용 중단(AI Hiring Pause)’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따라서 소통·협업·리더십·문제해결 등 사람과 일하는 데 필요한 대인·자기관리 역량인 소프트스킬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 소프트스킬은 AI가 모방하기 어려운 인간만의 능력이기 때문이다. 이 가운데 특히 중요한 것은 문해력(Literacy)일 것이다. ‘무엇을 질문할 것인가’, ‘AI를 통해 얻은 정보는 정확한가’를 판단하며, 이를 적시 적소에 사용하는 능력이다.
그래서 안민석 경기도교육감의 ‘경기 LAS 문예체 교육대전환’을 주목하는 것이다.(관련기사: 수원일보 28일자, ‘안민석 경기교육감, “경기교육대전환, 가지 않은 길이지만 가야 할 길”’) 안 교육감은 28일 오전 남부청사에서 열린 출입기자단과 간담회 ‘경기교육대전환’을 위한 교육개혁안 5가지 정책 현황을 소개했다. ‘폰 프리 스쿨’ ‘교권보호단’ ‘교육장 공모제’ ‘벽깨기 협약’ ‘라스(LAS) 경기 문예체 교육’이 그것이다.
이 가운데 ‘라스(LAS) 경기 문예체 교육’은 학생들의 전인적 성장을 위한 프로젝트다. 안 교육감이 후보시절 공약으로 내놓은 ‘S·R·P(Sports·Play·Reading) 교육’을 한 단계 진화시킨 것이 ‘LAS(Literacy·Arte·Sports) 경기 문예체 교육’이다. 안 교육감은 문해력과 창의력, 체력이 AI시대 필수 소양이라고 설명한다. AI시대에는 무엇보다 문화시민 교육, 인성교육, 정서교육, 건강한 신체 교육이 필요하다는 그의 말은 지당하다.
안 교육감은 문해력을 높이기 위해 12년 동안 100권 이상 책 읽기와 글쓰기, 질문과 토론 중심 수업을 확대해 학생들의 사고력과 표현력, 미디어 이해 능력을 키우겠다고 설명했다. 또 음악·미술·공연·디자인·영상·K-POP댄스·오케스트라·지역 문화체험까지 학생들이 직접 경험하고 느끼며 표현하면서 즐길 수 있는 문화예술 교육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안 교육감은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만드는 스포츠 활동교육도 비중을 높일 방침이다.
‘경기 LAS 문예체 교육’을 문해력·문화예술·스포츠를 결합한 전인교육 모델로 제시하고 있는 안민석 경기도교육감의 경기교육 4년 후 학생들의 변화가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