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이 정점으로 치닫자 수원지역 구청들이 일제히 비상 태세로 돌아섰다.
무더위쉼터 점검부터 반지하 가구 방문까지 훑어 이번 고비에서 단 한 명의 인명 피해도 내지 않겠다는 것이다.
7일 수원 권선구에 따르면 구는 이날 오전 김민수 구청장 주재로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부서별 폭염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회의에서는 노인과 어린이 등 취약계층 보호 강화, 무더위쉼터 운영 실태 점검, 도로·공원 등 야외 근로자 안전관리, 폭염 상황별 신속 대응체계 마련 등 네 가지가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김민수 권선구청장은 "단 한 명의 인명 피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전 직원이 비상한 각오로 현장 대응에 임해달라"며 "구민들도 폭염 시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충분한 수분을 섭취해 달라"고 당부했다.
팔달구는 더위에 가장 먼저 노출되는 주거 형태부터 짚었다. 고등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5일 반지하와 고시원 등에 사는 주민을 우선 대상으로 선풍기 2대와 여름이불 13채를 전달했다.
윤병철 고등동장은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취약계층의 생활 속 어려움을 세심하게 살펴, 안전하고 건강하게 이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계속하여 마음을 나누겠다"고 말했다.
영통구에서는 통장들이 직접 경로당을 돌았다. 매탄2동 통장협의회는 지난 6일 관내 경로당 8곳을 찾아 어르신들에게 바나나를 전달하며 안부를 살폈다.
박종호 매탄2동 통장협의회장은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어르신들의 건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어르신들께서 건강하고 활기찬 여름을 보내시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