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독] 선수협 “배선영 주심 영구 제명하라”…”심판위원장 대행 체제 즉시 종료해야”

> 본지 질의에 공식 답변…”FIFPRO, 선수협 대응 전적 지지”
> “개선 조치 없으면 국제 연대·공동 대응 등 추가 조치 검토”

- 매체: 수원일보 — 수원·화성·용인 경기남부 뉴스 · 1989년 창간 37년, 경기도 제1호 인터넷신문(등록번호 경기 아 00001)
- 기자: 천의현 기자
- 발행: 2026-09-01T12:14:59+09:00
- 섹션: 뉴스 > 연예·스포츠
- 원문(캐노니컬): https://www.suwonilbo.kr/news/articleView.html?idxno=317894
- 인용 표기: 수원일보, “[단독] 선수협 “배선영 주심 영구 제명하라”…”심판위원장 대행 체제 즉시 종료해야””, 2026-09-01, https://www.suwonilbo.kr/news/articleView.html?idxno=3178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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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배선영 주심이 지난달 28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WK리그 경기 도중 지소연(10번)에게 카드를 꺼내들고 있다. 사진=한국여자축구연맹(KWFF) 유튜브 중계화면 캡처)

(사진: 배선영 주심이 지난달 28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WK리그 경기 도중 지소연(10번)에게 카드를 꺼내들고 있다. 사진=한국여자축구연맹(KWFF) 유튜브 중계화면 캡처)

WK리그 경기 도중 수원FC위민 지소연 선수(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 회장)에게 성희롱성 발언을 한 배선영 주심에 대해,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KPFA)가 “즉각적인 심판직 배제와 영구 제명”을 촉구하고 나섰다. 선수협은 이번 사안을 국제프로축구선수협회(FIFPRO)와 공유하고 있으며, FIFA와 AFC(아시아축구연맹)에도 알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선수협은 1일 본지의 서면 질의에 대한 공식 답변에서 이같이 밝혔다. 선수협은 “지소연 회장에 대한 심판의 성희롱·성차별 사태의 경과를 FIFPRO 보고 체계를 통해 긴밀히 공유하고 있다”며 “FIFPRO는 KPFA의 대응과 자체 절차를 전적으로 지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FIFPRO와 공조해 FIFA 및 AFC와도 심판에 의해 경기 중 일어난 선수에 대한 심각한 인권침해 행위를 공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FIFPRO는 1965년 설립돼 네덜란드에 본부를 둔 프로축구 선수들의 국제 대표기구로, 전 세계 60여 개국 선수협회와 6만여 명의 프로 선수를 대표한다. FIFA와 공식 협약을 맺고 선수 권익 보호와 노동 환경 개선을 다루는 기구인 만큼, FIFPRO가 이번 사안을 지지하고 나선 것은 사태가 국내 축구계를 넘어 국제 무대로 확산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징계 수위에 대해서는 축구협회 내부 절차를 넘어선 조치를 요구했다. 선수협은 “해당 심판의 즉각적인 심판직 배제와 영구 제명을 촉구한다”며 “축구협회 내부의 징계 절차에 그치지 않고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에 해당 사안을 즉각 회부해, 그 책임에 상응하는 최고 수준의 징계가 이루어질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선수협은 이번 사태를 심판 개인의 일탈이 아닌 구조적 문제로 규정했다. 선수협은 “이번 사태는 현행 심판 운영 체계가 안고 있는 문제의 일부가 드러난 것에 불과하다”며 “심판의 자질과 경기 운영, 심판 배정의 공정성과 투명성 등 여러 문제에 대한 지적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고 지적했다.

특히 대한축구협회 심판 운영 체제에 대해 “현재의 심판위원장 대행 체제를 즉시 종료하고, 심판 운영 전반에 대한 인적·제도적 쇄신과 함께 외부의 부당한 개입이나 이해관계로부터 독립된 투명하고 공정한 심판 배정 체계를 확립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선수협은 해당 발언의 심각성에 대해 “선수를 보호하고 공정하게 경기를 운영해야 할 심판이 경기 중 선수에게 성희롱 및 성차별적 발언을 하고, 이에 문제를 제기한 선수에게 오히려 경고 카드를 제시한 행위는 전 세계 어떠한 프로스포츠 현장에서도 용납되기 어렵다”며 “당시 상대 팀 선수들도 들을 수 있을 정도로 공개적인 상황에서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사안의 심각성이 더욱 크다”고 밝혔다.

선수협은 대한축구협회가 실질적인 개선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국제적인 연대와 공동 대응을 포함한 추가적인 조치도 적극 검토할 예정”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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