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독] 추미애 “부도” 라더니…경기도 ‘감액 추경’ 총액 5000억원 이상 증가

> 제2회 추경안, 본예산보다 2조1843억원 증가
> 5465억원 감액에도 증액분 1조1086억원 추산
> 도의회 국민의힘 “‘할당식 삭감’ 여부 검증” 예고

- 매체: 수원일보 — 수원·화성·용인 경기남부 뉴스 · 1989년 창간 37년, 경기도 제1호 인터넷신문(등록번호 경기 아 00001)
- 기자: 전시언 기자
- 발행: 2026-09-02T15:02:06+09:00 · 수정: 2026.09.03 16:17
- 섹션: 뉴스 > 정치/행정
- 원문(캐노니컬): https://www.suwonilbo.kr/news/articleView.html?idxno=317948
- 인용 표기: 수원일보, “[단독] 추미애 “부도” 라더니…경기도 ‘감액 추경’ 총액 5000억원 이상 증가”, 2026-09-02, https://www.suwonilbo.kr/news/articleView.html?idxno=317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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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1일 경기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93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추미애 경기지사가 추경예산안에 대한 제안설명을 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사진: 1일 경기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93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추미애 경기지사가 추경예산안에 대한 제안설명을 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경기도 재정을 “사실상 부도 상태”라고 진단했지만, ‘감액 추경안’의 예산 총액은 오히려 제1회 추경보다 1.35%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경기도와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도가 제출한 2026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은 42조2420억원 규모다. 지난 5월 확정된 제1회 추경예산 41조6799억원보다 5621억원 늘었다.

지난해 말 확정된 올해 본예산은 40조577억원이다. 제1회 추경에서 1조6222억원 증가했고, 제2회 추경안이 통과되면 다시 5621억원 늘어난다. 본예산과 비교하면 총 2조1843억원, 5.45% 증가하는 셈이다.

도가 이번 추경안을 ‘감액 추경’이라고 설명한 것은 1355개 사업을 재검토해 5465억원을 감액했기 때문이다.

감액 대상에는 선거관리위원회 위탁금 미교부액 236억4800만원과 부곡 국지도 건설 보상비 190억원뿐 아니라 기존 정책사업도 포함됐다.

경기신용보증재단 출연금은 163억5000만원,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운영비는 110억4000만원 줄였다. 추경 감액사업 목록에 따르면 청년 노동자 지원사업 77억9000만원, 경기 RE100 소득마을 67억8000만원, 청년 면접수당 35억원, 대학생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 19억8500만원 등도 감액됐다.

장애인 기회소득 19억5000만원과 예술인 기회소득 14억2950만원, 체육인 기회소득 3억원 등 김동연 전 지사의 대표 정책인 기회소득 사업도 감액 대상에 포함됐다.

(사진: 경기도의회 제393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경기도 제공))

(사진: 경기도의회 제393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경기도 제공))

반면 도는 본예산에 연간 필요액이 모두 반영되지 않은 사업 등을 증액했다.

이번 제2회 추경의 감액액 5465억원에 제1회 추경 대비 순증액 5621억원을 더하면 신규·증액 편성액은 1조1086억원 수준으로 역산된다. 다만 이는 도가 별도로 발표한 수치가 아니라 공개된 감액액과 추경 총액을 토대로 계산한 금액이다.

도는 국고보조금과 세외수입 증가분, 민생사업 부족분 등이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해 본예산 편성 당시 세입 부족으로 노인 장기요양 급여와 학교급식 등 일부 계속사업에는 연간 필요액 중 약 9개월분만 반영됐다. 이번 추경안에는 이들 사업을 10월부터 12월까지 이어가는 데 필요한 나머지 사업비가 포함됐다. 도는 기존 사업에서 감액한 재원을 이 같은 민생사업 등에 다시 투입했다고 밝혔다.

다만 도는 전체 예산 증가가 자체 재정 여건의 개선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는 입장이다. 국고보조금처럼 용도가 정해진 재원이 늘어난 반면 취득세 등 지방세 수입은 기존 전망보다 3천억원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다.

주형철 경기도 경제부지사는 “불요불급하고 관행적으로 이어져 온 사업이나 투입하는 재원에 비해 성과가 미미한 사업 예산을 과감하게 정리해 도민들이 실제 체감할 수 있는 사업에 다시 투입하겠다는 것이 원칙”이라고 말했다.

도의회 국민의힘은 사업의 타당성이나 성과가 아닌 실·국별 할당 방식으로 예산이 삭감됐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은 도가 감액한 5465억원의 사업별 근거와 재원 활용 내역을 추경 심사 과정에서 검증한다는 방침이다.

경기도의회는 오는 18일까지 제2회 추경안을 심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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