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경기도 내 초등학교 6학년, 중학교 3학년, 고등학교 1학년 등 1천987개교에서 치러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첫날. ⓒ추상철 기자 gag1112@suwonilbo.kr

14일 경기도 내 초등학교 6학년, 중학교 3학년, 고등학교 1학년 등 1천987개교에서 치러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첫날, 현장체험학습 등에 따른 시험 거부 사태는 발생하지 않았다.

도교육청은 14일 학부모단체와 전교조경기지부 등 시민사회단체 등이 학업성취도 평가시험이 원만하게 끝났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학업성취도 평가 첫날 초등 6년, 중 3년, 고교 1년을 대상으로 국어, 과학, 사회 등 3개 교과 시험을 치렀다. 초등은 16만 920명, 중학생 13만 8천425명, 고교생 15만 6천564명 등 45만 5천909명이 시험에 참여했다.

현장체험학습 신청서를 학교에 제출하고 시험에 응시하지 않은 학생은 중학생 7명, 고교생 5명 등 총 12명에 그쳤다. 이와 함께 체험학습 신청서를 내지 않거나 질병 등으로 결석한 학생은 초등 847명, 중학생 1천953명, 고교생 2천111명 등 총 4천908명으로 나타났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1일 결석률이 2%를 상회하는 상황에서 학업성취도 평가 첫날의 결석률은 중학교 1.4%, 고교 1.3% 등으로 양호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전교조경기지부 관계자는 "더 이상의 대응을 하지 않을 것이다. 수학과 영어과목 시험이 끝나는 15일 이후 곧바로 도내 전체 학생 및 교사들을 대상으로 학업성취도 평가의 교육 효과에 대해 설문조사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참교육학부모회 경기지부도 "시험 이후 회의 등을 거쳐 앞으로의 대응 방안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도교육청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를 초대로 지역 간, 학교 간 교육격차 해소에 힘쓰겠다. 또한, 학습부진 학생 최소화를 위해 우수교사 배치, 보충학습자료 개발 보급 등 특별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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