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 경기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이승철 도의원이 도정질문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경기도의회>
수원 화성 내 문화재 복원에 대해 경기도가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반면 수원시와 대한주택공사가 지난 2004년 10월 14일 체결한 ‘수원화성 복원 및 주변정리를 위한 협력사업 기본협약’에 대한 지원에는 미온적인 태도를 견지했다.

경기도의회 이승철 의원(한나라당, 기획, 수원5)은 6일 도정질문을 통해 “수원 화성 내 문화재 복원과 문화관광 인프라 시설 구축을 위해 남한산성을 복원하는 정도의 예산을 지속적으로 지원해줄 수 있는지와 세계문화유산 복원 의지가 있는지 궁금하다”고 질의했다.

이에 대해 도는 “수원 화성은 국가적으로 매우 중요한 문화유산으로 사업규모를 감안, 도비를 적극적으로 지원 중이다”면서 “2008년의 경우 남한산성 지원비 대비 4배 정도를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또 “세계문화유산 복원사업은 막대한 예산과 시간이 소요되는 사업인 만큼 수원시가 독자적으로 추진하는 것은 한계가 있음도 잘 알고 있다”면서 “특별법 제정 등 다각적인 지원방안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반면 화성 내 특별계획구역정비를 위해 체결된 협약이 지지부진하다는 이 의원의 지적에 대해서는 “도와 사전협의 없이 시와 주공 간에 체결한 협약사항은 당사자가 해결해야 할 사안이다”며 “다만, 도에서 협조할 사안이 있으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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