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탈 많은 '턴키방식' 행감 도마 위

> [수원시 행감-도시건설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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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자: 이정하&nbsp;기자
- 발행: 2008-11-27T23:20:51+09:00
- 섹션: 뉴스 > 정치/행정
- 원문(캐노니컬): https://www.suwonilbo.kr/news/articleView.html?idxno=32853
- 인용 표기: 수원일보, “탈 많은 '턴키방식' 행감 도마 위”, 2008-11-27, https://www.suwonilbo.kr/news/articleView.html?idxno=32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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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재활용기반시설 조성공사 등 일괄수주방식(턴키방식)으로 업체를 선정한 사업들이 평가기준이 모호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7일 수원시의회 도시건설위의 건설과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이종필 의원은 “재활용기반시설 조성공사 입찰과정에서 입찰금액이 60억 원이나 차이 나는데도 왜 제일 비싼 곳이 선정됐는지 모르겠다”면서 “입찰과정에 석연치 않은 점이 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입찰에 참가한 총 4개 컨소시엄 가운데 한솔이엠이(주)의 입찰금액(164억 8천700만 원)이 가장 적었지만, 가장 높은 입찰금액을 써 낸 (주)한화건설 컨소시엄(226억 500만 원)으로 낙찰됐기 때문이다.

이 의원은 또 “수원시에서 유례없이 설계평가 과정에서 업체 간 채점격차를 10점으로 적용했다”면서 “사전 동의도 없이 즉석에서 기술위원의 제안으로 기존 5점에서 10점으로 늘렸는지 의문”이라고 했다.

김효수 위원장은 “턴키방식으로 추진된 고색사거리 도로개설공사도 평가 기준이 부적절해 감사원 감사에서 문제점으로 지적 받았다”면서 “제출 서류의 쪽수(분량) 등에 대한 감점기준이 부당하다며 시정지시를 내렸는데도 이를 시정하지 않고 다른 턴키방식 사업에 똑같이 적용했다”고 질책했다.

특히 이희정 의원은 “서호천 공공하수처리시설 선정 때도 의혹이 제기됐다”면서 “턴키방식은 입찰 업체들이 낙찰 결정 뒤에도 승복하지 않고 불만을 토로하는 이유도 입찰자 선정의 투명성 확보가 되지 않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와 관련해 김진관 의원은 “항간에 입찰업체에서 심사위원을 미리 알고, 사전 로비를 한다는 말이 떠돌고 있다”면서 “이것이 소문일지 사실일지는 (다음 달 3일 열리는) 시정 질의를 통해 이종필 의원이 명쾌한 답변을 줄 것”이라고 말해 여운을 남겼다.

의원들은 입찰 선정기준 방식과 심사위원회 구성 방식, 입찰과정 절차 등에 대한 턴키방식 사업제안 전반에 걸쳐 대대적인 손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철규 건설교통국장은 답변을 통해 “설계가 잘돼야 올바른 공사를 진행할 수 있어 설계부분에 점수를 더 줄 수 있는 부분”이라면서 “또 업체 간 기술력의 차이도 클 뿐 아니라 애초 입찰제안 때 시가 요구하는 형식대로 문서를 작성해 제출하도록 한 사안”이라고 항변했다.

한편, 턴키방식은 시공업자가 건설공사에 대한 재원조달, 토지구매, 설계와 시공, 운전 등의 모든 서비스를 발주자를 위해 제공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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